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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 적대행위 중지, 전쟁위험 제거 중요한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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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기자

승인 : 2018. 11. 0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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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안보실장 주재 NSC상임위 개최
남북군사합의서 관련 NSC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일 오후 NSC 상임위를 마친 뒤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청와대는 “남북이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한 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실질적인 전쟁위험을 제거하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NSC 상임위원들은 남북이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함으로써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 구축을 촉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 실장은 “남북 간 수차례 교전이 발생했던 서해 완충구역에서 양측이 함포·해안포의 포구·포신에 덮개를 설치하고 포문을 폐쇄하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현저히 낮춘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적대행위 전면중지 이행은 남북관계 발전에 또 하나의 역사적 진전”이라며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이 굉장히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도 마무리 단계이고 철원 화살머리고지 유해 발굴에 필요한 우리 쪽 지뢰제거 작업이 50% 정도 진행돼 내년 봄 본격적으로 유해 발굴에 들어 간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이 끝나면 바로 옆 백마고지로 옮겨 계속 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무장지대 경비초소(GP) 철수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적대행위 전면중지 이행, 남북관계 역사적 진전”

이날 0시부로 해상 완충구역이 설정된 연평도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 연평부대의 해안포 10문은 모두 포문을 닫았다.

또 연평도 인근 해상전진기지에 정박 중인 해군 고속정에 장착된 40㎜ 함포에도 흰색 덮개가 씌워졌다.

군 관계자는 “포사격 훈련을 중지한 대신 비사격 훈련 등을 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오늘 이후에도 해상경계작전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박한기 합참의장과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는 이날 연평도 현장을 찾아 군사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군사 분야 합의사항 이행을 당부했다.

박 의장은 연평부대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은 뒤 “군사대비 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면서 9·19 합의 사안들을 군이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잘 이행해 달라”고 지시했다.

심 총장은 “남북 군사분야 합의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중대한 계기”라며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군 본연의 임무인 군사대비 태세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평도 주민들도 평화 분위기가 계속 되기를 기원했다.

한 연평도 주민은 “오늘부터 모든 것이 잘 진행되면 주민들은 과거에 힘들게 살았던 부분을 만회할 수 있다”며 “지금보다 더 발전하고 잘 돼서 어려운 난국을 잘 해결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석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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