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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6일 광주 상무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는 김정순(73) 할머니가 전남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정병석 총장에게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
김 할머니는 20여 년 전 배우자를 먼저 보내고 슬하에 2남 2녀를 홀로 키우면서 매주 금요일마다 광주 상무시장에서 직접 키운 농작물을 팔며 생계를 꾸려왔다.
어려운 형편에도 자신보다 더 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돈을 모아왔다는 김 할머니는 “어릴 적 가정 형편이 녹록치 않아 배움에 대한 갈망이 누구보다 컸었다”며 “나 같은 학생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년에는 꼭 장학금을 기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시장에서 어렵게 모은 1억원을 흔쾌히 전달하는 어르신의 주름진 손을 보니 가슴이 먹먹하다”며 “어려운 학생들에게 마음을 잘 전달하는 것으로 감사의 마음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는 김 할머니가 기부한 1억원을 함평출신 성적 우수학생 4명을 매년 선정해 장학금 300만원씩을 전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