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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흥민은 인상적인 활약 없이 후반 30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33분과 44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에인트호번에 역전승을 거뒀다.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좀처럼 경기에 녹아들지 못했다. 최근 일주일 사이 3번째 경기에 나선 여파 때문인지 몸놀림이 눈에 띄게 무거워 보였다. 손흥민은 전반전에서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에는 힘을 냈다. 공간을 찾아들어갔고, 드리블과 슈팅도 살아났다. 의욕적인 수비도 보였다. 후반 18분 이르빙 로사노에게 위협적인 태클을 구사해 경고를 받았다. 후반 중반까지 득점하지 못해 0-1로 쫓기던 토트넘은 결국 교체카드를 뽑았다. 손흥민은 요렌테와 교체 아웃됐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울버햄튼전 교체 충격 여파가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손흥민은 뎀벨레의 부상으로 전반 7분 만에 교체로 들어갔다. 전반 27분 라멜라 골을 도운데 이어 모우라의 골에 기여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14분 그를 불러들였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포체티노 감독의 교체 결정에 대해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상황’이라며 비난했고 토트넘 전 회장인 알란 슈가도 “멍청한 결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당시 교체 아웃되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던 손흥민은 이날 에인트호번과의 경기에서도 무기력하고 자신감 없는 플레이를 보였다. 경기 후 손흥민은 “저는 선수로서 감독님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하고 있다. 당시 그 상황에 있어서는 그런 표정, 그런 행동을 한 것은 제 잘못이다”고 했다. 손흥민도 실망감이 든 것은 어쩔 수 없었던 모양이다.
경기 후 영국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인 5.9점을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