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효과·잠재수요로 이상과열 재현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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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월별 평균응찰자수는 7.5명을 기록했다. 전월(12.3명)과 견줘 40%나 감소했다. 낙찰가율도 103.9%로 전월대비 3.4%포인트 줄었다.
같은기간 전국 아파트 월별 평균응찰자수는 5.6명으로 전월대비 19% 감소에 그쳤다.
박은영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서울은 25개 자치구가 모두 대출이 막혀 직격탄을 맞았다”고 분석했다.
서울은 9·13 대책에서 1주택 이상 가구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를 적용해 대출을 죄면서 주택경매 시장도 얼어붙었다. 경매 낙찰자가 받는 경락잔금대출도 주택경매 물건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기 때문이다.
서울 다음으로 주택규제가 강한 경기 아파트 월별 평균응찰자수는 6.8명으로 전월대비 24%가 쪼그라들었다. 전국 월별 평균응찰자수 보다는 낙폭이 크지만 서울에 비해서는 낙폭이 적었다.
경기 아파트 낙찰가율은 92.9%로 전월대비 5.2%포인트 감소했다.
경기는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이 섞여있어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응찰자 수가 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과천시·성남시 분당구·광명시·하남시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있다. 청약조정대상지역은 성남시·고양시·남양주시·화성시 동탄2 등이다.
경기는 대출청정지역이 아직 있어 서울보다는 응찰자 수 감소폭이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 가격 급등에 공시가격이 역대 최고로 상승해 보유세 부담이 커진 것도 평균응찰자 수가 떨어진 원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은 10.19% 올라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경기도는 3.76% 상승에 그쳐 전국 평균(5.02%)보다 낮았다.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은 연말까지는 규제 영향으로 인해 썰렁하겠지만 언제까지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박 연구원은 “올해 12월까지는 서울과 경기 아파트 경매시장 약세가 예상된다”면서도 “규제 학습효과와 잠재 수요가 쌓이면서 9·13 대책직전 보였던 이상과열 현상이 재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