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소식통의 20일 전언에 따르면 이번 대만 지방선거에서는 타이베이(臺北) 등 6대 직할시 시장과 의원,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등 1000여명이 선출된다. 말 그대로 지방선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열기는 총통 및 입법의원(국회의원) 선거 못지 않게 치열하다.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과 재기를 노리는 국민당이 치열한 혈전을 벌이고 있다. 이 선거가 2020년 치를 총통 및 입법의원 선거의 전초전 성격이 농후한 탓이다. 더구나 이번 선거에서는 ‘대만 독립’이 최대 이슈로 떠올라 중국인들까지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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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중국은 이를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대만 침공을 상정, 18일을 전후해 시작한 대규모 상륙훈련이 대표적이다. 이 훈련은 대만을 관할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주도하는 것으로 해군의 대형 강습상륙함 2척을 비롯한 각종 군함, 공기부양 상륙정, 헬기 등이 동원됐다. 지금의 분위기로 보면 선거가 치러지는 24일까지 훈련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각종 언론매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동원해 대만 독립 반대 여론전을 펼치는 듯한 모습 역시 중국의 의지를 말해준다. 민진당이 최근 “중국이 인터넷 등을 통해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난한 것도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현재 분위기는 일촉즉발이기는 하지만 우려할 만한 일이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은 다소 낮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지속적으로 남중국해와 대만 해협에 대한 ‘항행의 자유’를 주장하면서 중국에 대한 군사적 견제에 나서고 있는 사실을 상기하면 그렇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를 전기로 양안 관계가 더욱 악화일로를 걸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