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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차세대 지도자군 7세대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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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18. 11. 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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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부처 차관급, 지방 정부 부성장급 등으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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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권부에 2030년 전후의 중국을 이끌어갈 차차세대 지도자 재목들인 이른바 ‘7세대’가 급속하게 부상하고 있다. 일부는 벌써부터 총서기나 국가주석, 총리 등의 최고 지도자 후보로 강력하게 거론되면서 자리도 예약하고 있다. 특출하게 뛰어난 몇 몇은 조만간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정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7일 전언에 따르면 현재의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 체제 하의 지도부는 통상 5세대로 불린다. 특별한 돌발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2022년까지는 중국을 이끌 것이 확실하다. 통상 한 세대의 지도자 활동 기간이 10년이라고 보면 차차세대는 대략 2032년부터 워낙 막강한 5세대에 눌린 채 ‘끼인 세대’가 될지 모르는 후춘화(胡春華·55) 부총리를 필두로 하는 6세대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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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광후이 구이저우성 상무위원. 중국 정계 7세대의 선두주자로 손꼽힌다. /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60년대 출생이 주축인 6세대의 후배인 이들은 자연스럽게 70년대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중국식으로 하면 치링허우(七零後)로 불리는 이들이다.

유력한 선두 주자로는 단연 상하이(上海) 부시장으로 근무하다 최근 구이저우(貴州)성 상무위원으로 옮겨간 스광후이(時光輝·48)를 꼽을 수 있다. 고작 43세의 나이 때인 2013년 부시장에 등용돼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젊은 피로 꼽힌다. 중국 지도부가 작심하고 키우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구이저우성에서 나름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올릴 경우 바로 중앙 부처의 부장(장관)이나 성장으로 파격 승진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이 경우 총서기나 총리 자리가 보인다는 게 대체적 관측.

상하이 시당 비서장인 주거위제(諸葛宇杰·47)도 주목해야 한다. 1년 선배인 스광후이와 상하이를 대표하는 젊은 피로 불리면서 주위의 기대를 많이 받은 인재로 꼽힌다. 일찌감치 주목을 받은 만큼 늦어도 1∼2년 내에 부시장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높다. 구이저우성 비서장인 류제(劉捷·48)도 거론해야 한다. 스광후이와 마찬가지로 30대 후반부터 ‘될 성 부른 떡잎’으로 주목받은 이력을 자랑한다. 순조롭게 승승장구를 거듭할 경우 총서기까지는 몰라도 총리 후보로는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정계 소식통의 전언이다.

최근 산시(山西)성 윈청(運城)시 기율위 서기로 발탁된 저우웨우(周躍武·48) 역시 미래의 지도자 재목으로 손색이 없다. 줄곧 고향인 산시성에서만 근무한 것이 유일한 약점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만약 다른 지방이나 중앙 정부에서 이력을 더 쌓는다면 미래의 최고 지도자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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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허난성 공청단 서기. 총리까지 바라볼 수 있는 차차세대 여성 지도자로 유력하다. /제공=검색엔진 바이두
7세대에는 여성도 눈에 띈다. 롄웨친(練月琴·47) 장쑤(江蘇)성 대만사무판공실 주임과 왕이(王藝·38)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허난(河南)성 서기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왕 서기는 승진 속도가 과거의 후진타오(胡錦濤·76) 전 총서기 겸 국가주석 못지 않아 주변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 최초의 여성 총리가 배출될 경우 왕 서기가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 채 40세도 되지 않은 왕 서기의 활약을 보고 있으면 중국 정계에 7세대의 시대가 이미 오고 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닐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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