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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길을 끄는 영건은 히어로즈의 안우진(19)이다. 그는 올해 준플레이오프(준PO)와 플레이오프(PO)를 거치면서 팀의 미래를 책임질 대형신인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정규시즌에는 2승 4패 평균자책점 7.19로 눈에 띄지 않았지만, 한화화의 준PO에서 2경기 2승, SK와의 PO에서는 4경기에서 1승 거두는 등 6.2이닝 평균자책점 2.70의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안우진은 내년 시즌 히어로즈의 선발 또는 마무리로 보직을 배정받을 전망이다.
KIA는 이번 마무리캠프에 퓨처스리그에서 발군의 모습을 보인 박준표(26)가 합류해 내년 시즌 팀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올해 경찰청을 제대하고 KIA에 다시 합류한 박준표는 퓨처스리그 경찰야구단에서 19경기에 등판해 121.1이닝을 소화, 12승 5패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해 북부리그 평균자책점, 다승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2013년 신인 2차 7라운드 전체 62순위로 KIA에 입단했던 그는 2016년까지 KIA에서 불펜투수로 나섰지만 경찰야구단에서는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팀내 에이스로 주목을 받았다.
한화는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젊은 투수들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집중했다. 올해 11년 만에 가을야구를 경험했지만 토종 선발진의 와해는 시즌 내내 문제점으로 지적됐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마무리캠프에서 “기대했던 박주홍(19)·김민우(23)·김범수(23)·임준섭(29) 등의 모습이 괜찮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김재영과 함께 가장 많은 기회를 얻은 김민우는 캠프에서 간결한 폼으로 세팅했다. 올 시즌 5승 9패 평균자책점 6.52로 기회 만큼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새 시즌에는 한 감독이 기대하는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로 깜짝 등판했던 박주홍도 내년 시즌 풀타임 선발로 나서기 위해 몸을 만들었다. 불펜피칭 때마다 150개 이상 던지며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체력을 키우는데 집중했다.
또 SK 이원준(20)과 두산의 김민규(19)도 팀에서 주목하는 영건들이다. SK가 2017년 1차 지명한 우완 정통파 이원준은 직구 최고구속 153㎞의 강속구가 주무기다. 올 시즌 1군에서 3경기 등판해 3.2이닝 동안 13피안타 3피홈런 등 12실점하며 아직 1군 무대에는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 다양한 구종을 몸에 익히는데 주력했다. 손혁 SK 코치는 “이번 캠프에서 세게 던지기 보다는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구종들을 익히는 것을 강조했다. 그 결과 변화구 제구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두산의 김민규는 이번 캠프에서 가장 기량이 많이 상승된 선수 중 하나로 꼽혔다. 캠프에서 펼쳐진 연습경기를 통해 존재감을 뽐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김민규는 지난 23일 kt wiz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에 그쳤지만 커브, 슬라이더, 포크를 고루 섞으면서 안정적인 제구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