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윤아의 중화권 내 인기는 한마디로 대단하다. 한류의 대표선수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웬만한 한류 스타는 그녀 앞에서 명함을 내밀지 못한다. 이 정도 되면 여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몇 안 되는 한류 스타가 바로 그녀라고 단언해도 좋다.
인기가 어느 수준인지는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에 들어가보면 잘 알 수 있다. 기사만 10만여 건 가까이 뜬다. 이뿐만이 아니다.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나 연예잡지들이 평가하는 스타 인기순위에서도 중국 연예인들을 제치고 상위권에 종종 들어가기도 한다. 한때는 판빙빙(范冰冰·37)보다 더 인기가 많을 때도 있었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한류 스타가 아니라 중국 연예인이라고 해도 좋지 않나 싶다.
사실 그녀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사태만 아니었어도 지금 중국에서 맹활약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2016년에 방영된 드라마 ‘무신 조자룡’의 히트로 이후 중국에서 인기 절정의 한류 스타로 인정받았으니 말이다. 일부 팬들이 그녀를 한국인이 아닌 중국인으로 착각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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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의 중국어 웨이보. 팔로워만 20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제공=윤아 웨이보 캡처.
그녀의 인기 비결은 많다. 우선 비주얼이 뒷받침된다. 여기에 노래나 안무 실력 역시 뛰어나다. 인성이 대단히 괜찮다는 소문이 영향을 끼쳤다고 봐도 좋다. 하지만 가장 결정적인 비결은 역시 소통이 아닌가 보인다. 실제로 그녀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을 통해 대륙의 팬들과 자주 중국어로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어도 수준급으로 알려지고 있다. 팬 미팅 때는 굳이 통역을 두지 않고 중국어로 말하려는 노력도 기울인다고 한다. 인기가 없을 수가 없다. 그녀가 사드 정국이 완화되면 가장 중국에서 먼저 찾을 한류 스타로 꼽히는 데는 진짜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