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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권부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1일 전언에 따르면 그가 최근 강연이나 주변 지인들과 가지는 사석에서 토로하는 발언들은 진짜 국가를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쓴소리라고 해야 한다. 고위 관리를 지낸 중국인이 했다고 보기에는 너무 비관적이면서도 통렬한 비판이어서 마치 외신에서 주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그의 주장은 현재의 중국 경제가 큰 위기라는 대전제 하에서 시작한다. 그렇다면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주 전 회장에 따르면 경제 당국자들이 너무 고도 성장에 집착, 대량 투자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경제는 과학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런 고도 성장 과욕과 대량 투자는 자연스럽게 통화량의 증가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실제로도 그의 주장에 의하면 금세기 들어 이런 현상은 두드러졌다. 이는 정부, 기업, 가계 등 경제 주체의 전체 부채가 무려 600조 위안(元·10경 원)에 이르렀다는 주장만 봐도 좋다. 그의 주장이 이 사실이라면 중국은 거대한 빚에 짖눌리고 있는 세계 최대의 부채 대국이 되는 셈이다. GDP(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비율이 무려 570%나 되니 이런 계산은 가볍게 나온다.
문제는 통화량의 증가가 거품을 불러 일으켰다는 사실에 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실제로도 그랬다. 매년 2조 위안씩 늘어난 M2(광의의 통화)가 과잉 생산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더욱 끔찍한 것은 부동산에 엄청난 돈이 몰렸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2013년부터 5년 동안 무려 111조 위안이 몰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같은 기간 과학기술 연구비 투자액의 10배에 이르는 수치이다.
그의 중국 경제에 대한 끔찍한 진단은 끝이 없다. 하지만 굳이 더 들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다. 부채 비율과 과잉 생산, 부동산 거품만 봐도 상황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 탓이다. 당연히 그는 해법도 내놓고 있다.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 과잉생산에 따른 재고를 턴 다음 천문학적인 부채를 줄이는 것이다.
그는 ‘미스터 쓴소리’ 주룽지 전 총리의 아들이다. 고위 관리도 지냈다. 중국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남다르다고 해야 한다. 그렇다면 경제 당국에서 그의 작심 비판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지금 중국 경제가 예년에 보기 어려운 험난한 상황에 직면해 있는 현실을 보면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