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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한 KBS 1TV ‘아침마당’에는 가수 장계현이 출연해 인생사를 이야기했다.
이날 장계현은 가수로 활동하던 시기와 ‘6시 내고향’ 리포터로 활약하던 시기의 간극에 대해 “40대 클럽에서 선배들이 노래하는 걸 봤다. 옆에 사람들이 아직도 노래하고 다니냐는 말을 하더라”면서 “그 소리를 듣고 나이 들면 노래하지 말고 사업을 해야겠다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계현은 “사업운이 없더라. 하는 것마다 다 망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엔 제주도에 갔다. 공연을 하러 갔는데 너무 좋더라. 뿌리를 내리고 살 곳은 여기다 싶어서 공연하러 간 클럽을 샀다”며 “그 동네가 타지 사람이 뭘 한다고 하면 오지 않더라. 2년 반만에 쪽박을 찼다. 마누라가 제주도에 와서 다 접고 노래하라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또 전국에서 가장 큰 500평의 라이브 바를 하다가 박살났다. 줄 서서 사람들이 들어오고 했었지만 자리가 비더라”며 “결국 망했다. 그때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인생의 고비마다 버팀목이 되어준 아내에 대해 장계현은 “김학래는 진작 아내의 말을 잘 들어 잘됐지만, 나는 70대가 돼서야 듣는다”며 “이제부터라도 말 잘 듣고 같이 잘 살자”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