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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피겨 역사 새로 쓴 차준환, GP파이널 男최초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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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8. 12. 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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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사진=연합뉴스
차준환이 약 1년 만에 부쩍 성장했다. 지난 평창 동계 올림픽의 경험을 발판삼아 한국 남자 피겨 선수로는 처음으로 밟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8-2019 ISU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1.58점과 예술점수(PCS) 83.84점을 합쳐 174.42점을 받았다.

이로써 차준환은 총점 263.49점으로 네이선 첸(미국·282.42점)과 우노 쇼마(일본·275.10점)에 이은 남자 싱글 동메달을 땄다.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은 시즌 ISU 그랑프리 7개 대회의 성적을 합산해 상위 6명만이 출전하는 왕중왕전 개념이다. 한국 남자 선수가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 것은 물론 메달을 딴 것도 차준환이 최초다. 또 남녀를 통틀어 2009-2010 김연아 이후 첫 메달을 수확해 의미를 더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6명 중 4위를 했던 차준환은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훌륭한 연기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차준환은 6명의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로미오와 줄리엣’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맞춰 프리 스케이팅 연기에 나섰다. 첫 점프였던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 점프에서 중심을 잃고 엉덩방아를 찧어 수행점수(GOE) 감점을 받았지만 곧바로 추스르고 열연을 펼쳤다.

차준환이 지난 9월 어텀 클래식에서 기록한 프리 최고점 169.22점, 총점 259.78점을 모두 경신한 개인 최고점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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