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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휴전에 들어간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중국의 기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다시 재발할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경제성장률 6%가 무너지는 것은 기본일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5%대 이하로 추락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이 뿐만이 아니다. ‘화는 홀로 오지 않는다’는 말처럼 부동산 버블까지 터진다면 경제의 경착륙은 시간 문제가 된다. 중국 경제 당국으로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경제에 대대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어줄 동력과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것이다.
기업들의 IPO는 가장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카드로 손꼽힌다. 카드가 먹혀든다면 돈맥경화라는 의미의 첸황(錢荒)이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다. 게다가 이들 기업 중에서 샤오미(小米) 같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기업)이 등장할 경우 IPO를 활용하는 방안은 ‘신의 한 수’가 될 수도 있다.
회계감사 컨설팅업체 딜로이트 차이나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IPO 규모는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줄어든 1402억 위안(元·23조1000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향후 150개 기업을 상장시켜 업체당 13억 위안을 조달토록 하겠다는 경제 당국의 계획이 성공을 거둘 경우 상황은 달라지게 된다. 마광위안(馬光遠) 경제 평론가는 “IPO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겠다는 생각은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면서 당국의 계획이 제대로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내년은 근래 들어 가장 활발한 중국 기업들의 IPO가 이뤄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