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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웃고 박주호 울고’ 아시안컵 벤투호의 최종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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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8. 12. 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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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롱패딩 KFA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KFA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의 복심이 통했다.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이 오랜 불운을 뚫고 아시안컵 무대를 누비게 된 반면 박주호(31·울산 현대)는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전지훈련지인 울산 롯데호텔에서 59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 대표팀 최종 엔트리 23명을 공개했다.

깜짝 발탁은 없었다. 구자철과 지동원 등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두 멤버가 발탁됐고 왼쪽 무릎을 다쳐 지난 6월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던 레프트백 김진수가 전격 승선했다. 반면 박주호는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러시아 월드컵 이후 꾸준히 활약했던 문선민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대표팀은 지난 11일부터 울산에서 K리그와 중국,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 위주로 훈련해왔다. 1차 훈련 및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진행하면서 옥석 가리기에 총력을 쏟았다.

변수는 주세종이었다. 이날 명단 발표에 앞서 가진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과 연습 경기 후반전 막판에 주세종이 충돌 부상을 당하면서 당초 예정됐던 발표 시간이 1시간 30분가량 연기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성인 대표팀이 후배 23세 대표팀에게 0-2로 패한 가운데 유심히 경과를 지켜본 벤투 감독은 일단 주세종을 뽑았다.

태극전사들은 오는 23일 새벽 비행기로 대회 개최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떠난다. 현지에서 유럽파들과 함께 손발을 맞춘 뒤 새해 1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 평가전을 벌이고 7일부터 조별리그에 돌입한다. 한국은 필리핀, 키르기스스탄(11일), 중국(16일)과 C조에 속해 있다.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최종 명단(23명)

▶GK=조현우(대구)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김민재 김진수 이용(이상 전북) 홍철(수원) 김문환(부산) 김영권(광저우 헝다) 정승현(가시마앤틀러스) 권경원(톈진 취안젠)

▶MF=기성용(뉴캐슬) 주세종(아산) 황인범(대전) 정우영(알사드) 이재성(홀슈타인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함부르크) 손흥민(토트넘) 이청용(보훔) 나상호(광주)

▶FW=황의조(감바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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