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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상당수 지하 전력·통신구, 화재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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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18. 12. 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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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본부 관계자들이 밀폐된 지하 전력·통신구에 화재 발생에 대비해 연기를 배출시키는 훈련을 하고 있다./제공=부산소방본부
부산지역의 상당수 지하 전력·통신구가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부산지역 지하 전력·통신구 56곳을 특별 점검한 결과 42곳에서 216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소방본부는 지난달 발생한 KT 서울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를 계기로 11월 30일부터 지난 14일까지(2주간) 7개 분야 60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특별조사단을 꾸려 지하구 56곳을 특별 점검 실시했다.

특별점검 결과 방화문 자동폐쇄 불량, 수신반 예비전원과 배수펌프 누전차단기 불량, 방화벽 케이블 관통 부분 마감재 불량, 누전차단기 미설치·고장 등이다.

위반 사항으로는 △소방 부문 위반이 85건 △건축 부문 위반이 42건 △전기 부문 위반이 89건이다.

소방본부는 소방시설 고장상태 방치 등 중대한 위반사항은 관련법에 따라 조치명령를 취하고 경미한 사항은 관계자가 빠른 시일 내에 시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길이 500m 미만 전력·통신구에도 자동화재탐지설비 같은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권고하고 KT, 한국전력공사와 유기적 협조 체계를 구축해 주기적으로 소방안전 특별점검 및 합동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재봉 부산소방안전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통신시설 재난 대응 문제점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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