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널리 알려진 사람이 뒷담화에 시달리는 것은 인지상정이라고 해도 좋다. 인기 연예인이라면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스캔들을 뿌리지 않고 건전한 생활을 해도 대부분 늘 황당한 소문에 시달리는 것이 현실이다. 행실이 별로 좋지 않으면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사슴을 말이라고 불러도 대부분 그대로 믿어버리는 케이스가 적지 않다.
판빙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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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과 동생 판청청. 남매간이 확실하다고 중국 법원이 판결을 내렸다./제공=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
이 점에서 보면 중국 톱스타 판빙빙(范冰冰·38)은 너무나도 억울해야 한다. 행실이 좋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별의 별 악소문에 시달렸으니 진짜 이렇게 단언해도 좋다. 그녀를 괴롭힌 최고의 헛소문은 그렇다면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들어야 한다. 길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동생 판청청(范丞丞·19)이 사실은 그녀의 사생아라는 소문이 바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본인으로서는 정말 괴로운 일이나 문제는 소문을 잠재울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사실에 있다.
다행히 법적으로 최근 사실이 확인돼 그녀가 마침내 한숨을 돌렸다. 중국 연예계 정보에 밝은 소식통의 3일 전언에 따르면 베이징 하이뎬(海淀)구 인민법원이 그녀와 동생 사이를 남매간이라는 판결을 내린 것. 그녀로서는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으나 일단 명예는 회복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재판은 수년 전부터 일부 네티즌들이 판빙빙과 홍콩 스타 훙진바오(洪金寶·67)의 사생아가 바로 판청청이라 주장했기 때문에 열렸다. 판빙빙이 참다 못해 이들을 고발, 법의 심판을 원했던 것.
아무려나 이번 판결에 따라 그녀의 명예를 훼손한 네티즌들은 도합 6만 위안(元·1000만 원)을 배상하게 됐다. 그녀에게는 거의 껌값이나 대부분이 젊은 네티즌들에게는 상당한 고액이라고 해야 한다. 때문에 이번 재판은 익명의 뒤에 숨어 엉뚱한 소리를 하면 단죄를 받는다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