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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총 27억대 부동산 공매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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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19. 01. 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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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연립주택, 대지지분 많아 재건축 사업성 높아
감정원
한국감정원이 27억여원 규모 부동산을 공매로 내놨다. 일부 부동산은 대지지분이 많아 향후 재건축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감정원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사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매각한 총 7가구 주택이 18일 입찰마감됐다. 7가구를 합한 감정가격은 27억5300만원이다.

직원들이 합숙소로 썼던 주택으로 연식이 오래돼 자산을 팔기로 했다고 감정원측은 설명했다.

공매물건은 지역별로 △서울 관악구 봉천동 연립주택 4건 △경북 안동시 1건 △충북 충주시 1건 △경북 포항시 1건 등이다. 봉천동 감정가격은 한 가구당 5억9300만원이 나왔다. 안동시는 1억3200만원, 충주시는 1억5100만원, 포항시는 9900만원으로 감정됐다.

특히 봉천동 연립주택은 대지지분이 많아 재건축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봉천동 물건은 4가구가 한 건물에 위치한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이 도보로 10분거리다. 1980년대에 준공된 연립주택임을 감안하면 가격이 높게 책정됐다.

대지지분 가격이 대폭 반영돼 6억원에 이르는 감정가액이 나왔다.

건물면적은 94㎡에 불과하지만 토지면적(대지지분)이 80㎡으로 많아 감정가가 상대적으로 비싸게 책정됐다.

감정평가액을 살펴보면 토지가 5억3370만원으로 전체 감정가 90%을 차지한다. 건물은 10%에 불과하다.

해당건물을 허물고 재건축에 들어갈 경우 대지지분이 충분해 소유자들은 부담금없이 새 주택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대지지분이 66㎡이 넘으면 재건축 부담금을 내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명도가 필요없다는 점도 입찰자들에게는 장점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합숙소 입찰이 끝나면 거주 직원들은 다른 곳으로 이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매는 법원 경매와 달리 매수인이 명도절차를 직접 밟아야한다.

장근석 지지옥션 팀장은 “대지지분이 많고 명도 부담도 없다는 면에서 매력적인 물건”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재건축 사업이 장시간 걸린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요소다.

감정원 공매 물건은 21일 14시에 개찰한다. 최고 가격을 써낸 사람이 물건을 낙찰받는다. 낙찰자는 계약일로부터 90일내에 매매대금을 모두 내야한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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