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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베이징 신도시 슝안에 국가급 대학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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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19. 01. 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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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대, 칭화대에 버금 갈듯
중국이 베이징의 수도 일부 기능을 대체할 국가급 신도시인 허베이(河北)성 슝안(雄安) 신구에 베이징(北京)대학, 칭화(淸華)대학 못지 않은 종합대학을 신설할 계획으로 있다. 예정대로라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스템과 모델의 명문대학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설립 10년 내에 세계 100대 대학으로 진입할 것이 확실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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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안에 설립될 새 대학의 일부 캠퍼스 조감도. 전혀 새로운 시스템과 모델의 대학이 될 것으로 보인다./제공=런민르바오
슝안 신구는 중국 당국이 베이징을 대체할 신도시로 개발중인 곳으로 우수 인력의 유입을 위해서는 대학 설립이 필수적이라고 해야 한다.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관영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늦어도 올해 내에 설립과 관련한 구체적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예상으로는 최소한 100억 위안(元·1조6500억원) 전후의 초기 자금도 투입될 전망이다. 런광쉬(任光旭) 중앙민족대학 교수는 “새 대학은 기존의 문법으로 보면 안 된다.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최고 대학이라고 봐야 한다. 이 정도 대학을 설립하려면 100억 위안은 돈도 아니다”면서 새 대학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언론에 의해 일부 보도된 청사진을 보면 대학의 미래는 대단하다. 우선 허베이성과 중국 내외 저명 대학의 공동 캠퍼스가 이 대학에 들어오게 된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첨단 교육 및 과학연구 네트워크도 깔릴 예정으로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국가급 과학 분야의 실험실이나 설비들 역시 대거 반입돼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내년부터 일부 학생들을 모집할 대학이 본격 가동될 경우 파급효과는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인재 분산 효과가 두드러지면서 베이징의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국가적으로 추진중인 징진지(京津冀·베이징과 톈진天津 및 허베이성) 경제권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슝안 인근의 스자좡(石家莊)과 바오딩(保定), 랑팡(廊坊) 등의 지방정부가 대학 설립을 위해 적극 협조하는 것도 다 까닭이 있는 셈이다.

중국 대학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중앙민족대학 런 교수는 “중국에는 내세울 만한 세계 100대 대학이 베이징대학, 칭화대학 외에는 없다고 해야 한다. 이들과 필적할 대학이 반드시 새로 생겨야 한다”면서 새 대학의 출현이 바람직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슝안대학
가칭 슝안대학의 로고. 올해 내에 바뀔 예정으로 있다./제공=런민르바오
새 대학의 이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일단은 슝안대학(가칭)으로 불릴 예정이다. 하지만 연내에는 교명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중양(中央)대학이 유력하다. 중국의 국가 경쟁력에 크게 기여할 베이징대학, 칭화대학, 중앙대학의 삼두마차 시대는 이제 바로 목전의 일이 되고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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