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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카이, 에이핑크 제니, 황치열 중 언론 달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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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19. 01. 2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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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결별 소식과 중 공기 질 문제 제기로 검색어 1, 2위
중국 각급 매체들의 연예 면에는 한국 스타들 기사가 상당히 많이 난다. 지금은 다소 시들해졌으나 한때 한류가 대단했으니 그럴 수도 있다. 26일은 그래도 한국 연예인들 기사가 너무 많이 난 날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이전에 비해 기사량이 이례적으로 폭주했던 것. 더구나 그중 두 기사는 각각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의 실시간 검색 1,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두 기사가 중국 매체의 연예면을 후끈 달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검색어
한국 연예인 관련 기사들이 검색어 1, 2위를 차지했다는 내용의 웨이보 기록./제공=진르터우탸오.
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이중 1위 기사는 아이돌그룹 엑소 카이와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결별 소식으로 이런저런 통로로 글을 본 독자만 수억 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색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웨이보에서만 200만 건 이상이 조회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중국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전언에 따르면 최대 1000만 건까지 예상되고 있다. 카이와 제니의 중국 내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 가능한 대목이 아닌가 보인다.

검색어 2위의 핫한 기사는 가수 황치열의 ‘중국 공기’ 관련 발언이다. 수일전 한 프로그램에 출연, “중국 가기 전에 앞서 활동했던 선배들이 ‘중국 공기가 안 좋고 물이 안 맞을 수 있다’고 했다. 공항에서 내렸는데 앞이 안보였다. 진짜 공기가 안좋구나 생각했다. 물을 마셨더니 물 맛이 좀 다를 수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전혀 상관 없었다”고 밝힌 것이 기사화되면서 엄청나게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

황치열
황치열의 중국 방송 출연 모습./제공=진르터우탸오.
문제는 기사 관련 영상이 함께 중국 전역으로 퍼지면서 “황치열이 중국의 공기와 수질이 좋지 않다고 했다”고 언론에 의해 안 좋은 쪽으로 보도된 것이 아닌가 보인다. 당연히 다소 자의적인 보도에 중국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심지어 일부는 황치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까지 들어가 “중국 오지마”, “중국에서 돈 벌지마”라는 등의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이렇게 논란이 거세지자 황치열은 급거 사과했다. 하지만 논란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유명인의 숙명이라고 하기에는 참으로 묘한 상황이 아닌가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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