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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김기범과 공연 중 천위린 미투로 꽃뱀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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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19. 01. 2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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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남 협박 혐의 받아
중국 연예계에도 ‘미투(나도 당했다)’가 당연히 있다. 아니 중국인들이 평균적으로 한국인보다 더 자유분방한 것이 정설인 만큼 더 많을 수도 있다. 다만 언론 통제 기능이 강하게 작동하는 사회인 만큼 한국과는 달리 미투의 내용이 언론에 의해 반드시 기사화가 된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해야 한다. 자칫 미투를 고백했다가는 당사자가 본전도 못 뽑고 괜히 이상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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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김기범과 천위린./제공=진르터우탸오.
이런 사회 현실 속에서도 최근 과감하게 ‘미투’를 고백한 여성이 나와 중화권 연예계를 큰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주인공은 가수 겸 배우로 유명한 천위린(陳昱霖·31). 지난 2016년 전파를 탄 드라마인 지샹톈바오(吉祥天寶)에서 슈퍼주니어 멤버 김기범과 함께 공연한 배우라고 하면 보다 알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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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슈보와 천위린. 미투가 엉뚱하게 전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제공=진르터우탸오.
바로 그녀가 최근 중국인 ‘미투’ 연예인 대열에 합류한 것. 내용은 충격적이라 할 만하다. 미성년자 시절이던 18세 때인 7년 전부터 유명 배우 우슈보(吳秀波·51)에게 당한 이후 내연의 관계를 맺어왔다는 스토리가 우선 진짜 그렇다. 여기에 자신을 마치 몸종처럼 부렸다는 고백까지 더할 경우 우는 천하의 나쁜 인간도 된다.

처음에는 분위기도 그녀의 말대로 흘러갔다. 모두가 그녀를 동정하고 우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하지만 이후 상황이 엉뚱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둘이 관계가 화간일 뿐 아니라 오히려 우가 천으로부터 금품을 뜯긴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것. 게다가 그녀는 7년 전에 미성년자인 18세가 아닌 24세였다. 우로서는 다소 억울할 수도 있는 정황이 아닌가 보인다.

급기야 최근에는 우가 그녀를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경찰 역시 우의 진술이 상당히 합리적이라는 판단 하에 그녀의 신병을 확보했다. 졸지에 ‘미투’의 피해자에서 피의자가 된 것. 현재 경찰은 둘의 이전투구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상황은 그녀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자칫 잘못 하면 ‘미투’를 악의적으로 이용한 꼴이 되면서 패가망신을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그녀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미투’의 진정성도 의심을 받지 말라는 법이 없다. 중국 언론이 유독 이 사건에 관심을 쏟는 데는 다 이유가 있어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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