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를 비롯한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극강의 명문인 베이징대, 칭화대의 취업률 수치가 민망하기만 하다. 학교 소재지인 베이징에서 자리를 잡는 비율이 지난해 고작 39%, 40%에 불과했다. 절반을 훨씬 웃도는 졸업생들이 자의 반, 타의 반 베이징 이외 지역에서 취업을 하거나 실업 상태에 있다는 말이 된다. 5년 전인 2013년의 경우 이 수치가 70%를 상회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얼마나 상황이 심각한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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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대략 100여개 전후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는 중국 명문대학들의 지난해 평균 순수 취업률은 60%를 넘는다고 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수치는 최소한 1년 정도 임금이 제로인 이른바 링궁쯔(零工資) 취업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더 떨어진다고 해야 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명문대 졸업생들도 눈높이를 낮추는 케이스가 빈발하고 있다. 돼지고기 장사를 하는 베이징대 출신이 있는 것을 보면 그렇다고 해야 하지 않나 싶다. 해외에서 귀국한 유학생 출신들도 줄줄이 취업에 실패하는 것이 현실이니 이게 경천동지할 일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이처럼 고급 인재들이 취업에서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천정부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대학 진학률과 큰 관계가 있다. 40년 전만 해도 1∼2%에 불과한 수치가 지금은 42%를 바라보고 있으니 인재가 수용 범위를 훨씬 넘어서는 것은 일견 당연하다고 해야 한다. 여기에 사회 전반의 급속한 자동화, 경기 불황 등도 이유로 부족함이 없다. 중국에서도 명문대의 좋은 시절이 가고 있는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현실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