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한국문인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양천구 소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제58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27대 임원선거 개표결과를 발표했다.
문협 임원선거관리위원회는 이에 앞서 국내외 1만4천여 회원에게 투표지를 발송하여 우편투표를 실시 지난 14~25일 접수된 투표지를 취합해 이날 총회에서 개표했다.
개표 결과 이광복 후보가 총 유효투표자의 58.5%(1237표 차)를 얻어 부이사장 러닝메이트 권갑하(시조시인), 김호운(소설가), 노창수(시인), 이혜선(시인), 정성수(시인), 최원현(수필가), 하청호(아동문학가) 후보와 함께 제27대 이사장에 당선됐다.
분과회장 선출에서는 시-강정화, 시조-김민정, 민조시-김진중, 소설-이은집, 희곡-김대현, 평론-장윤익, 수필-권남희, 청소년문학-임동후, 아동문학-오순택 후보가 당선됐다
권갑하 부이사장 당선자는 4년 전 시조분과회장에 선출돼 활동을 해왔으며 이번에 이사장단에 도전해 선출되는 영예를 안았다.
2011년부터 초등학교 국정 교과서 5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시조 ‘비 오는 날’이 실리기도 했던 권 시인은 매년 여름 ‘문경새재 여름시인학교’를 개최해 우리 민족시인 시조 발전과 문경의 문화적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아리랑 세계화’를 주제로 한 논문으로 문화콘텐츠학 박사학위도 취득한 권 시인은 지난 4월 문경읍 관음리 하늘재에 ‘문경아리랑시조문학관’을 개관해 문경아리랑의 전승 발전과 위상 제고, 문화콘텐츠화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