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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사우디 대회 정상’ 존슨 “세계 어디서든 우승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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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9. 02. 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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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장타 연합
더스틴 존슨. 사진=연합뉴스
거액의 초청료를 받고 사우디아라비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장타자 더스틴 존슨이 사상 첫 사우디에서 치러진 프로 골프 대회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존슨은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이코노믹시티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7010야드)에서 끝난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35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존슨은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가 되며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리하오퉁(중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존슨의 EPGA 6승 및 프로 통산 21승째다.

이번 사우디 대회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암살을 지시한 사우디 왕실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계획한 대회로 인식돼 기획 단계부터 논란이 돼왔다. 이를 의식한 듯 존슨은 “전 세계 어디서든 우승한다는 건 큰 의미”라고 말했다.

왕정훈과 박효원이 나란히 컷 탈락을 한 가운데 호주교포 이민우가 마지막 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두바이 대회에서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공동 6위에 올랐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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