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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첫 선, 이정은6의 LPGA 데뷔전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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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9. 02. 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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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기자회견 연합
이정은6이 14일 호주에서 LPGA 공식 데뷔 무대를 갖는다. 사진은 앞서 LPGA 진출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는 이정은. 사진=연합뉴스
1년 전 이맘때 고진영(24)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7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로 공식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낳았다. 올해는 특급 루키 이정은6(23)이 같은 무대에서 선배의 아성에 도전한다.

이정은은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그랜지 골프장(파72·6648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총상금 130만달러·약 14억6000만원)에 출전한다.

올 시즌 세 번째 대회인 호주 여자 오픈은 그 동안 한국 선수들과 좋은 인연을 이어왔다. 2013년 신지애(31)를 시작으로 2017년 장하나(27), 작년 고진영이 정상을 밟았다. 특히 고진영은 와이어 투 와이어(처음부터 끝까지 1위·14언더파 274타)로 1951년 이스턴 오픈의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데뷔전에서 우승한 사상 두 번째 루키가 되며 강한 인상을 심었다.

선배 고진영처럼 LPGA 데뷔전을 호주 무대로 잡은 이정은은 “이번 대회는 성적보다 훈련 성과를 점검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자세를 낮췄지만 실력은 이미 우승권이라는 평가다.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다승·대상·평균타수 등 역대 최초 6관왕을 휩쓸었고 작년 역시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내친 김에 LPGA 퀄리파잉(Q) 시리즈를 1위로 통과하는 저력을 과시해 가장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오른 상태다.

시즌 전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한 이정은의 올해 목표가 LPGA 한국 선수 신인상 5연패라는 점에서 첫 대회 결과는 중요하다. 한국 선수들은 2015년 김세영(26), 2016년 전인지(25), 2017년 박성현(26), 2018년 고진영(24) 등으로 신인상을 독식해왔다.

이정은의 데뷔전 최대 경쟁자는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이다. 지난해 고진영은 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13번이나 ‘톱10’에 진입했다. 루키로 그린적중률 1위(77%)에 올랐고 페어웨이 안착률도 2위(85%)를 차지하는 등 고른 기량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 랭킹 1위 아리야 쭈타누깐(24·태국)과 리디아 고(22·뉴질랜드), 넬리 코다(21·미국), 조지아 홀(23·잉글랜드) 등 쟁쟁한 선수들이 출동한다.

한국 선수로는 개막전 준우승자 이미림(29)과 양희영(30), 이미향(26), 최운정(29), 강혜지(29), 임희정(19), 전영인(19), 아마추어 홍예은(17)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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