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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은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그랜지 골프장(파72·6648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총상금 130만달러·약 14억6000만원)에 출전한다.
올 시즌 세 번째 대회인 호주 여자 오픈은 그 동안 한국 선수들과 좋은 인연을 이어왔다. 2013년 신지애(31)를 시작으로 2017년 장하나(27), 작년 고진영이 정상을 밟았다. 특히 고진영은 와이어 투 와이어(처음부터 끝까지 1위·14언더파 274타)로 1951년 이스턴 오픈의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데뷔전에서 우승한 사상 두 번째 루키가 되며 강한 인상을 심었다.
선배 고진영처럼 LPGA 데뷔전을 호주 무대로 잡은 이정은은 “이번 대회는 성적보다 훈련 성과를 점검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자세를 낮췄지만 실력은 이미 우승권이라는 평가다.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다승·대상·평균타수 등 역대 최초 6관왕을 휩쓸었고 작년 역시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내친 김에 LPGA 퀄리파잉(Q) 시리즈를 1위로 통과하는 저력을 과시해 가장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오른 상태다.
시즌 전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한 이정은의 올해 목표가 LPGA 한국 선수 신인상 5연패라는 점에서 첫 대회 결과는 중요하다. 한국 선수들은 2015년 김세영(26), 2016년 전인지(25), 2017년 박성현(26), 2018년 고진영(24) 등으로 신인상을 독식해왔다.
이정은의 데뷔전 최대 경쟁자는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이다. 지난해 고진영은 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13번이나 ‘톱10’에 진입했다. 루키로 그린적중률 1위(77%)에 올랐고 페어웨이 안착률도 2위(85%)를 차지하는 등 고른 기량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 랭킹 1위 아리야 쭈타누깐(24·태국)과 리디아 고(22·뉴질랜드), 넬리 코다(21·미국), 조지아 홀(23·잉글랜드) 등 쟁쟁한 선수들이 출동한다.
한국 선수로는 개막전 준우승자 이미림(29)과 양희영(30), 이미향(26), 최운정(29), 강혜지(29), 임희정(19), 전영인(19), 아마추어 홍예은(17)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