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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팀 킴’, 전국동계체육대회서 아쉬운 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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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2. 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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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딛고 첫 출전한 대회서 2위
우승은 경기도청팀
'안경 선배의 조언'<YONHAP NO-3846>
13일 오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 ‘팀킴’ 경북체육회 김은정이 경기 시작 전 김경애에게 조언하고 있다. /연합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의 영웅 경북체육회 ‘팀 킴’이 지도자 갑질 논란을 딛고 복귀한 첫 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경북체육회(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김은정)는 13일 오전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 경기도청(김은지·엄민지·김수지·설예은·설예지)팀에 6-7로 패했다.

경기도청은 2년 연속 동계체전 정상에 올랐다. 경북체육회는 4엔드까지 1-4로 끌려갔지만, 5·6·7엔드 1점씩 점수를 빼앗으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도청이 8엔드 2점을 다시 달아났지만, 경북체육회는 9엔드 2득점으로 다시 6-6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마지막 10엔드, 경기도청이 1득점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가져갔다.

경기도청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국가대표를 차지하며 ‘컬스데이’라고 불린 팀이다. 소치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며 한국에 컬링을 대중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스킵 김은지와 엄민지가 당시 멤버였다.

경북체육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 한국에 컬링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지난해 말 지도자 가족의 갑질을 폭로하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8월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약 6개월 만에 실전 대회에 나섰다.

이들은 임신한 김은정 대신 김경애를 스킵으로 내세우는 등 포지션을 일부 변경했음에도 복귀전인 12일 8강전과 4강전에서 승리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특히 4강전에서는 현 국가대표팀인 ‘리틀 팀킴’ 춘천시청(김민지·김혜린·양태이·김수진)을 연장 접전 끝에 6-5로 꺾었다.

남자일반부 결승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경북체육회(김창민·이기정·오은수·이기복)가 현 국가대표인 서울시청(김수혁·이정재·정병진·황현준·이동형)을 8-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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