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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345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25만달러·약 115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등을 묶어 5타를 더 줄였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가 된 존슨은 2위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를 5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역대 38번째 PGA 20승 달성 및 100억원이 훌쩍 넘는 메머드급 상금이 걸린 WGC 대회에서만 6번째 우승을 거뒀다. 6승 중 3승이 고지대인 멕시코에서 따낸 최근 승리(2015·2017·2019년)다. 세계 주요 남자 프로 골프 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WGC는 1년에 4차례만 열리는데 존슨은 WGC 18회 우승의 우즈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라있다. 앞서 이달 초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존슨은 20승(PGA 기준)을 거둔 선수에게 부여하는 PGA 평생 출전 자격을 확보해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인 PGA투어닷컴이 “존슨이 대회를 지배했다”고 할 만큼 모든 면에서 완벽한 우승이었다. 존슨은 이번 대회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330.5야드(302m)에 달했다. 그린에 바짝 갖다 댄 장타력은 아이언 샷의 정교함으로 이어져 무려 80.56%의 그린 적중률을 낳았다. 그린 위에서도 짠물 퍼팅이 빛을 발했다. 퍼팅으로 획득한 타수를 의미하는 SGP 수치가 2.116을 기록했다.
존슨의 무결점 플레이에 대해 준우승자 매킬로이는 미국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여기서는 경쟁이 안 된다”며 “380야드나 나가는 드라이버 샷이 페이웨이 가운데에 놓이고 퍼팅도 치는 족족 들어간다. 이번 주 존슨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라고 경의를 표했다. 존슨은 “고지대에다 바람이 부는 등 매 샷에 집중하기가 어렵다”면서 “많은 수학적 계산이 있었다”고 원동력을 설명했다.
처음으로 멕시코 무대에 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는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기복 있는 플레이가 나흘 내내 이어졌다. 마지막 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더해 공동 10위(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에 올랐다. 우즈는 올해 첫 ‘톱10’ 진입에 만족했다.
한국 선수들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안병훈(28)이 공동 45위(1오버파 285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대표 주자 박상현(36)은 손목 부상으로 4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