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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3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태국 대회 지존’으로 우뚝 선 양희영(30)이 비결을 묻는 미국 골프위크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답했다. 양희영은 발뺌(?)을 했지만 골프위크는 “태국에서 양희영의 승리는 매우 예측 가능해졌다”고 논평했다.
양희영은 지난 24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이 대회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통산 3번째다. 그가 LPGA 투어에서 거둔 4승 중 3승이 태국에서 쏟아졌다.
양희영은 “그냥 이곳에 오는 것이 좋고 이 골프 코스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뚜렷한 비결은 없을지 몰라도 인내심은 차이점이었다.
양희영은 “마지막 세 개 홀이 어려워 너무 긴장했다”면서도 “공동 선두인 걸 알았고 끊임없이 내 자신에게 집중하고 인내심을 가지지는 주문을 외웠다”고 언급했다. 반면 15번 홀까지 공동 선두였던 준우승자 이민지(23·호주)와 카를로타 시간다(29·스페인)는 조금 달랐다.
이민지는 “15~16번 홀에서 내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며 승부처에서 평정심을 잃었다고 실토했고 시간다는 “퍼팅감이 매우 좋았는데 긴장한 나머지 너무 의욕만 앞섰다”고 되짚었다.
결국 베테랑의 침착함이 승부를 갈랐다. 이는 앞으로 행보를 더욱 기대케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미국 골프채널은 “양희영의 다음은 뭘까”라고 물음을 던지면서 “꾸준한 커리어를 볼 때 그의 생애 첫 LPGA 메이저 대회 우승을 예상해볼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양희영은 지난 2012년과 2015년 US 여자 오픈에서 간발의 차로 준우승만 2번을 차지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