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사정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5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은 이 야심을 그저 주먹구구식으로 실현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치밀하고 구체적인 방법과 전략을 통해 반드시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예정으로 있다. 이런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다름 아닌 당과 국무원이 최근 정리해 발표한 ‘중국 교육 현대화 2035’다. 얼핏 보면 반도체를 비롯한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중국제조 2025’와 비슷하나 세부 내용은 훨씬 더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관영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우선 국내총생산(GDP)의 4% 이상을 교육예산에 충당한다는 의지가 예사롭지 않다.
중국은 2019년부터 매년 평균 6% 전후의 경제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경우 2035년의 GDP는 2500조 위안(元·41경원) 전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환율로 계산할 경우 대략 37조 달러가 된다고 보면 된다. 지금 미국 GDP의 약 2배 정도에 해당한다. 2035년의 경우 교육 예산이 1조4800억 달러 전후가 된다는 계산은 가볍게 나온다. 현재의 한국 GDP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의 엄청난 규모에 해당한다. 그야말로 경악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게다가 이때까지 16년 동안 지속적으로 GDP의 4% 전후를 투입하게 된다면 더 이상 설명은 사족이라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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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마 교수의 바람대로 향후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중심 대학인 중국과학원대학과 같은 극강의 경쟁력을 보유한 대학이나 연구소를 전국에 다수 설립할 예정으로 있다. 이 경우 그동안 미국에 비해 현저히 열세였던 과학기술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 인력 확보는 향후 10년 내에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국은 지금 군사·경제 분야에서 미국을 따라잡기 위한 노력을 범국가적 차원에서 전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을 자극, 무역전쟁에 봉착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고도 있다. 그럼에도 다시 교육 분야에서 미국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글로벌 강국을 향한 중국의 야심은 끝이 없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