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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용·리수용 등 북한 수행단 하롱베이·하이퐁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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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19. 02. 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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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리수용·김평해·오수용 등 대표단 20여명 하롱베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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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닝성 당국자들이 5성 크루즈에서 북한 대표단을 맞이, 하롱베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타잉니엔 캡쳐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을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수행단 일부가 27일 하롱베이에 방문했다. 이들은 베트남 개혁·개방정책 ‘도이머이’ 중심지인 하이퐁도 찾을 계획이다.

이날 오전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 출발한 북한 수행단은 하롱베이의 뚜언 쩌우 항구를 방문하며 시찰 일정을 시작했다.

16인승 차량 두 대를 이용해 이동한 북한 대표단은 김평해·오수용·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노광철 인민무력상,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당 등 2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꽝닝성 당위원회 서기장 응우옌 반 독과 꽝닝성 인민위원장 응우옌 득 롱이 북한 수행단을 초대해 5성급 크루즈에서 오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잉 니엔은 꽝닝성 지도자들이 북한 대표단에게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하롱베이를 소개하는 한편, 꽝닝성이 거둔 사회·경제적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고 밝혔다.

하롱베이는 김정은 위원장의 조부인 김일성 주석이 1964년에 방문했던 곳으로, 이번에 김 위원장의 방문 가능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선 26일 꽝닝성은 북한 대표단을 맞이하기 위해 보안을 강화했다. 군대·경찰 등 약 1000여명의 인력이 동원되고 폭발물 수색 등이 진행됐다. 현재 북한 수행단이 머물고 있는 뚜언 쩌우 항구 인근은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다.

북한 수행단은 하롱베이 방문 후 하이퐁으로 이동해 베트남 첫 완성차 업체인 빈패스트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빈패스트 공장에는 북한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는 한글 문구 등이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퐁 당서기와 인민위원장은 북한 수행단을 직접 맞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현지 소식통은 “빈패스트가 속한 빈그룹이 운영하는 빈펄 호텔에서 북한 인사들을 환영하는 리셉션이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현지 언론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으나 이날은 북한측 핵심 인사들의 방문만 성사됐다. 김 위원장은 우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집중한 뒤 3월 1~2일 하롱베이·하이퐁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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