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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즌 20승,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에 각각 도전하는 위해 양 선수는 약점이었던 좌타자 공략을 위해 각각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장착을 추진하고 있다.
류현진이 슬라이더를 연마하는 것은 왼손 타자를 더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다. 류현진의 지난해 왼손 타자 피안타율(0.250)은 오른손 타자(0.213)를 상대할 때보다 높았다. 왼손 투수의 슬라이더는 스트라이크처럼 들어오다가 왼손 타자 바깥쪽으로 빠져나간다.
류현진은 미국 무대를 처음 밟은 2013년 클레이튼 커쇼(다저스)에게 고속 슬라이더를 배워 요긴하게 썼다. 미국 야구분석 사이트 브룩스 베이스볼이 집계한 2013년 그의 슬라이더 구사율은 13.77%였다. 2014년에는 그 비중이 15.59%로 올랐다. 그러나 컷 패스트볼을 본격적으로 던지기 시작한 2017년에는 슬라이더 구사율이 4.11%로 떨어졌고 2018년에는 0.72%로 슬라이더를 거의 던지지 않았다.
올해 20승의 목표를 세운 류현진은 다시 슬라이더에 손을 댔다. 류현진은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삼는 윤석민(KIA 타이거즈)에게 슬라이더를 새롭게 배웠다. 이어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치르는 스프링캠프에서 슬라이더 연마에 돌입했다. 불펜피칭과 라이브 피칭에서 슬라이더를 던진 뒤, 포수 오스틴 반스에게 의견을 묻기도 했다.
아직까지 완벽히 구사하지 못하지만 류현진은 ‘슬라이더 연마’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승환도 애리조나에서 체인지업 연마에 힘쓰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해 오른손 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166을 기록했다. 특유의 돌직구와 일본 무대에서 뛸 때부터 제2구종으로 사용한 슬라이더, 최근 위력이 늘어난 커브 덕이었다. 우완이 던지는 슬라이더는 오른쪽 타자 바깥쪽으로 꺾인다.
하지만 왼손 타자 피안타율은 0.291로 높았다. 2018년 브룩스 베이스볼이 분석한 오승환의 구종 분포율은 직구 51.27%, 슬라이더 30.91%, 체인지업 7.93%, 커브 8.18%, 싱커 1.64%였다. 브룩스 베이스볼은 오승환이 스플리터 그립으로 던진 공 대부분을 체인지업으로 구분했다.
2019년의 오승환은 스플리터와는 다른 ‘체인지업’을 준비 중이다. 오승환은 “내가 던졌던 스플리터와는 다른 궤적”이라고 했다.
한편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시범경기 개막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와 세 타자를 모조리 뜬공으로 요리했다. 공 13개를 던져 11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은 오승환은 5회 마운드를 리코 가르시아에게 넘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