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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베트남 총리와 먹은 음식은?…넴·짜까·베트남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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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19. 02. 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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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 베트남 전통음식으로 트럼프 맞아
짜까
베트남의 생선요리인 ‘짜까’. 숯불에 구운 민물생선을 각종 야채와 함께 볶아 먹는다. / 사진 = 허고운 기자
27일 정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의 회담을 위해 정부청사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베트남 정부가 다양한 베트남 전통음식을 선보였다.

현지 언론 Zing은 이날 오찬에서 푹 총리가 백악관의 주인에게 망고샐러드·튀긴 넴(춘권과 비슷한 베트남 요리)·짜까(민물생선 요리) 등을 성대히 대접했다고 보도했다.

전채로는 가리비·민트잎·캐슈넛과 식초 드레싱을 곁들인 그린망고 샐러드가 나왔다.

이후 새우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하노이식 스프링롤인 튀긴 넴이 베트남 전통 소스인 느억맘과 함께 제공됐다. 킹크랩 살이 들어간 해산물 스프도 함께 나왔다.

주요리로는 △베트남의 전통 민물생선 요리인 짜까 △사케와 비슷한 풍미를 선사하는 흑미발효 소스와 푸아그라가 곁들여진 와규 △베트남인들이 즐겨먹는 야채인 ‘수수’ 볶음 △ 새우를 넣고 연잎으로 감싼 베트남 전통 찹쌀밥이 제공됐다.

후식으로는 베트남인들이 즐겨먹는 과일 용안과 연꽃 씨앗이 들어간 베트남식 디저트 ‘쩨’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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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정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베트남 정부청사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함께 업무 오찬을 가졌다./사진=베트남 정부 뉴스
메뉴에 포함된 튀긴 넴과 스프는 국가 원수의 연회에 여러 차례 등장한 베트남 요리로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친숙하다.

튀긴 넴은 2000년 미국 클린턴 대통령과 2016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환영 만찬에도 등장했다. 2004년 프랑스 대통령과 2002년 스페인 왕비의 만찬에도 등장한 바 있다.

2017년 11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만찬을 담당한 팜 티 아잉 뚜옛은 “환경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제비집이나 샥스핀을 사용하지 않고 만찬에 닭고기스프나 게살스프를 낸다”고 현지 언론에게 전했다.

베트남 정부는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베트남과 베트남 음식·여행·문화 등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정부가 내외신 기자들을 위해 설치한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제공하는 식사 역시 베트남 전통식으로 차려져있다.

IMC에서는 퍼틴·쏘이 푸 트엉·카페 장 등 하노이의 유명 음식점들이 들어와 다양한 베트남 음식을 소개·제공하고 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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