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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베트남 공식친선방문 시작…‘웃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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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19. 03. 0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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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주석궁 방문으로 공식친선방문 시작
베트남 권력서열 1·2·3위 차례로 면담, 저녁엔 환영만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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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베트남 공식친선방문 일정을 시작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 응우옌 푸 쫑 당서기장·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베트남 정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오후 응우옌 푸 쫑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차례로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면담하며 공식친선방문 일정을 진행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26시간 만의 첫 행보이다.

이날 오후 예정된 시각인 3시 30분에 맞춰 주석궁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다소 피곤해보였으나 차분한 표정을 유지하였다.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아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에게 넘긴 김 위원장은 양국 국기를 흔들며 환영하는 학생들에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응우옌 푸 쫑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함께 15분간 의장대 사열을 받은 김 위원장은 쫑 주석의 안내를 받아 주석궁의 회담장으로 들어갔다.
이번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은 ‘공식친선방문’이지만 55년 만에 베트남을 찾은 북한 최고지도자인만큼 베트남은 김 위원장을 국빈방문 수준으로 예우했다.

이날 쫑 당서기장·국가주석과 면담을 마친 김 위원장은 바로 베트남 정부청사로 이동하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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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한 베트남 푹 총리가 김일성과 호찌민의 사진을 살펴보며 함께 웃고 있다./사진=베트남 정부
쫑 당서기장·국가주석에 이어 푹 총리 역시 베트남과 북한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강조했다.

특히 푹 총리는 김 위원장에게 정부청사에 전시된 김일성 주석과 호치민 주석의 사진을 소개하며 함께 살펴보기도 했다. 김 위원장도 시종일관 밝은 웃음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푹 총리에 이어 응우옌 티 낌 응언 국회의장을 면담하기 위해 국회로 이동했다. 국회 이동 중에는 자동차의 창문을 내려 환영 인파들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

응언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마치면 김 위원장은 베트남 공산당의 권력서열 1·2·3위이자 베트남의 주요 정치 지도자들을 모두 면담한 것이 된다.

김 위원장은 응언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마친 후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베트남 지도부가 주최하는 저녁 환영 만찬에 참석하게 된다. 만찬에는 김 위원장을 수행한 김영철·리수용·오수용·김평해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김 위원장과 푹 총리와 응언 국회의장의 면담은 2일 오전으로 예정되었으나 북한 측 요청으로 1일 오후로 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 위원장의 귀국 일정이 앞당겨지는 데 따른 일정인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2일 오전에 호치민 주석의 묘를 찾아 참배와 헌화를 한 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베트남 방문과 마찬가지로 차량으로 동당역까지 이동 후 특별열차를 타고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평양으로 곧바로 돌아갈지, 중국에서 광저우 등 개혁개방을 상징하는 도시들을 둘러볼지,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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