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 56세의 싱은 4일(한국시간) 끝난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6위(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에 머물렀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최고령 우승 가능성을 열었으나 실패했다.
싱의 도전으로 재조명되는 역대 PGA 최고령 우승은 지난 19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52세 10개월 8일이던 샘 스니드가 PGA 투어 그레이터 그린스버러 오픈에서 우승했다. 1912년생인 스니드는 PGA 통산 82승으로 최다승 부문 1위에 올라있는 전설적인 골퍼로 지난 2002년 타계했다.
스니드를 포함해 지금까지 50대에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단 6명뿐이다.
스니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와도 연결된다. 작년 화려하게 부활한 우즈는 PGA 통산 80승으로 스니드를 2승차로 압박하고 있다. 올해 안에 스니드를 넘어설 확률도 다분하다.
아울러 앞으로는 44세 우즈, 49세 필 미켈슨(미국), 50세 어니 엘스(남아공) 등 정상급 실력을 갖춘 막강 실력자들이 줄줄이 50대로 접어들기 때문에 PGA 최고령 우승 타이틀이 깨지는 건 시간문제라는 진단이 나온다.
미완성으로 끝났지만 싱의 도전은 인상적이었다. 그는 메이저 대회 3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34승을 거뒀다. 다만 2008년 9월 이후로는 우승이 없다.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주로 활약하며 지난해 3승을 거뒀다. 싱은 회춘한 비결에 대해 “예전 그대로 스윙이 훨씬 자유로워졌다”며 “신체적으로는 (우승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미완성 우승 도전하면 톰 왓슨(70)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브리티스 오픈)에서 59세에 준우승했고 66세이던 2014년 컷을 통과했다.
한국에서는 최상호(63)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매경 오픈에서 50세에 우승한 기록이 있다. 최상호는 한국프로골프 최다승(43승)과 최고령 우승(50세 4개월 25일), 최고령 컷 통과 기록(62세 4개월 1일)을 모두 매경 오픈에서 낸 이력의 소유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