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토트넘은 정규리그 16위에 처진 약체 사우스햄튼에 덜미를 잡히면서 리그 3위 수성도 어렵게됐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채 경기를 시작했던 손흥민은 이날 후반 27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부터 놀라운 활약을 선보였다. 12월에만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총 9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했고, 1월 31일 왓퍼드와 정규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뉴캐슬전(2월 3일), 레스터전(11일), 그리고 14일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토트넘의 부진과 함께 5경기째 침묵을 지켰다. 그는 토트넘이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지난달 23일 번리전 패배부터 득점에 실패하고 있다. 토트넘은 첼시와의 경기(지난달 28일)에서 0-2 패배, 아스널(3월 2일)전에서 1-1 무승부 등 리그에서만 이날까지 1무 3패를 당했다. 다만 도르트문트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3월 6일)에서는 1-0으로 승리했지만 손흥민은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빡빡한 리그 일정과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하며 체력과 득점감각이 떨어졌다. 이는 손흥민 만의 문제는 아니다. 2018 러시아월드컵 4강을 맛봤던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주축들이 부상을 당했고, 손흥민은 러시아월드컵, 미국 프리시즌 투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아시안컵까지 참가하는 등 토트넘 선수단의 피로도는 극에 달했다.
시즌 후반으로 갈 수록 체력적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시즌 전 여름 이적시장과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단 한 명도 영입하지 못한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치러야 하고, 내년 시즌 챔스 출전을 위해서도 더 이상 리그 순위 추락을 막아야 한다. 얇은 선수층이 팀 운영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물러설 곳이 없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정신력을 강조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에 역전패를 당한다는 것은 정신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집중해서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고 선수들을 다독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