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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급 극강 외모 여류기사 헤이자자 폭풍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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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19. 03. 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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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류 최고수, 일본 기전에서 3위 입상 기염
대만은 일본의 기성 우칭위안(吳淸源)의 제자로 유명한 린하이펑(林海峰·77)을 배출하기는 했으나 지금은 바둑의 저변이 한중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 세계 규모의 기전에는 아예 명함조차 내밀지 못한다. 린하이펑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일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헤이자자
대만의 헤이자자 7단. 바둑 실력만큼이나 미모도 출중하다./제공=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
그러나 린이 그럴 필요는 없을 듯하다. 최근 여류이기는 하나 극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미모의 고수가 나타났으니까 말이다. 그녀는 바로 호주 아버지와 대만 어머니를 둔 혼혈 여성 헤이자자(黑嘉嘉·25) 7단으로 한국에도 팬이 꽤나 있다. 한국도 방문, 바둑 실력을 뽐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그녀가 최근 막을 내린 ‘2019 센코컵 월드 바둑 여류최강전’ 대회에서 3위에 입상, 모처럼 대만의 바둑 팬들을 즐겁게 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일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그녀가 바둑 실력도 실력이지만 뛰어난 미모로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우승과 준우승을 한 기사가 무색하게 3위인 그녀가 조명을 받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중국 바둑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1일 전언에 따르면 그녀는 사실 어느날 갑자기 툭 나타난 깜짝 스타가 아니다. 어릴 때부터 그야말로 될 성 부른 나무였다. 입단 역시 빨랐다. 14세 때 대만이 아닌 내로라 하는 실력파들이 지천에 널린 중국에서 소원을 이뤘다. 그만큼 실력이 출중했다는 얘기가 될 듯하다.

중국과 대만의 바둑 관계자들은 그녀가 일본에서 예상치 못한 인기를 끌자 일단 기쁜 감정을 자제한 채 우려 섞인 눈길을 보내고 있다. 분위기로 볼 때 일본에서 연예계 입문 제의가 들어올 것이 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녀가 바둑 수업을 게을리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는 것이다. 틀린 생각은 아닌 것 같다. 과연 그녀가 바둑과 연예계 입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나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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