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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투어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이자 대표적인 다둥이 아빠로 통한다. 최근 4년간 정상을 밟지 못했지만 지난해 75%의 그린 적중률로 정교한 아이언 샷을 뽐낸 문경준은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톱10’에는 5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문경준은 “우승이 없었지만 목표한 바를 많이 이룬 한 해”라고 돌아보면서 “출전한 대회 중 3개를 빼고 모두 본선에 진출하면서 꾸준한 플레이를 펼친 것 같아 만족한다”고 평했다. 이어 “어느 환경에서도 기복 없는 경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매 대회 마음 졸이지 않고 편하게 플레이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정적인 면모는 동료들에게 귀감이 된다. 2011년에 결혼한 문경준은 현재 슬하에 3남을 두고 있다. 첫째 아들 태명을 ‘우승’으로 지어 생애 첫 승을 거둔 그는 둘째 아들 태명을 ‘또승’이라고 지었으나 아직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셋째 태명은 ‘행복’으로 했다. 문경준은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아이들에게 주지 말자’는 생각이 들어 셋째 태명을 그렇게 지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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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베트남에서 동계훈련을 하며 연습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두 번이나 연출했다는 문경준은 “현지에서 ‘럭키맨’으로 불리고 있다”면서 “연 초부터 기분 좋은 일이 생긴 만큼 올 시즌이 기대된다”고 웃었다.
목표는 현실적인 평균 타수 60타대로 잡았다. 문경준은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2008년 즈음 공황장애가 찾아와 고생했었다. 힘든 시기를 극복하면서 깨달은 게 있다.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골프를 오래 즐기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끝까지 흔들림 없는 경기하기 위해 체력 훈련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이외에도 쇼트게임, 샷 훈련도 놓치지 않고 있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다 보니까 지난해 운 좋게 그린 적중률 1위라는 결과가 따라왔다. 이번 시즌에는 60대 평균 타수 역시 목표로 세울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