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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사 굴기 통해 무기 수출 대국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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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19. 03. 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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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미, 러시아 본격 추격할 듯
중국이 금세기 들어 본격화하기 시작한 군사굴기(우뚝 섬) 프로젝트를 통해 무기수출 대국으로 급속하게 떠오르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머지 않은 장래에 미국 및 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글로벌 무기시장의 3대 강국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장
상하이(上海) 외곽에 자리잡은 중국 인민해방군 직할의 한 무기공장 전경. 각종 소총을 제작하는 공장으로 알려져 있다./제공=졔팡르바오(解放日報)
이 같은 분석이 크게 무리가 없다는 사실은 우선 세계 무기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점유율이 증명해준다. 2018년을 기준으로 5.2%를 차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의 36%·21%에 비하면 아직 한참 뒤지나 프랑스와 독일의 6.8%·6.4%와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중국의 저력으로 미뤄볼 때 수년 내에 충분히 추월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출국의 증가도 중국이 무기수출 대국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사실을 웅변해 준다. 지난 5년 동안 53개국에 무기를 수출, 그 이전 5년에 비해 12개국이나 수출국을 늘였다. 가장 큰 고객은 중국과 비교적 사이가 좋은 파키스탄이 차지했다. 파키스탄이 수입하는 전체 무기의 70%를 제공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파키스탄의 숙적인 인도와 중국의 사이가 좋아지지 않는 한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봐야 한다.

중국이 수출한 무기의 종류는 아직까지 괄목할 정도는 아니라고 해야 한다. 아무래도 재래식 소형 무기가 주를 이룰 수밖에 없다. 러시아의 칼라시니코프 소총을 본뜰어 만든 자동 소총을 대표적으로 꼽아야 할 것 같다. 생산량이 러시아의 2.5배에 달할 정도로 대량으로 만들어져 수출되고 있다. 주목되는 것은 최근 무기용 드론 판매가 눈에 두드러질 정도의 실적을 올렸다는 사실. 2018년을 기준으로 13개 국가에 153대를 수출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얼마 안 되는 것 같아도 미국이 2009년부터 10년 동안 영국에만 달랑 무기용 드론 5대를 수출하는데 그쳤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대단한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은 드론 제조에 관한 한 글로벌 최강의 기술력을 보유한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등 군수기업들을 통해 앞으로도 연구개발(R&D)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생산되는 무기들도 급속도로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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