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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웰터급 고래 싸움에 강제 소환 당한 김동현으로 본 기준점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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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9. 03. 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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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시너지앤놀튼
김동현. 사진=시너지앤놀튼
UFC 한국인 파이터를 대표하는 맏형 김동현이 웰터급 챔피언을 다투는 최상위 선수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김동현을 꺾은 타이론 우들리를 압도하며 새 UFC 웰터급 챔피언이 된 카마루 우스만을 저격하는 콜비 코빙턴이 지난 2017년 6월 김동현전을 언급하며 도발의 강도를 높이면서다.

한때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코빙턴을 자극하며 대결하길 원했던 우스만이 챔피언에 오른 뒤 입장이 바뀌어 이제는 코빙턴이 우스만과 맞불길 간절히 희망하는 형국이라고 미국 격투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가 전했다.

코빙턴은 우스만이 우들리를 꺾으면서 역전된 상황을 묘사하면서 김동현의 이름을 강제 소환했다. 코빙턴은 2017년 6월 싱가포르에서 꺾은 김동현과 경기를 “압승”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내가 김동현에게 압승을 거두자마자 우스만이 본인 입으로 내 이름을 거론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UFC 웰터급의 터줏대감이자 문지기로 통하는 김동현전이 일종의 기준점으로 작용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코빙턴은 2년 전 초여름 예상을 깨고 싱가포르에서 김동현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면서 웰터급 최상위권자로 뛰어올랐다. 경기 내용은 의심의 여지 없이 김동현의 완패였다. 이렇게 코빙턴은 김동현을 잡으면서 MMA 통산 12승 1패의 전적을 쌓았고 이후 2승을 더 추가해 14승 1패로 챔피언 우스만을 겨냥하고 있다.

코빙턴은 “나는 당시 톱10 안에 있었고 우스만은 밖이었다. 물론 우스만은 자기보다 랭킹이 높은 나를 노렸을 것”이라면서 “그가 나와 붙고 싶어 빌던 시절이 딱 김동현전 이후다. 그때 나는 대권을 노렸기 때문에 받아줄 이유가 없었다”고 돌아봤다.

지금은 코빙턴이 챔피언 우스만에게 타이틀전을 구걸(?)해야 할 처지다. 코빙턴은 우스만과 맞대결을 고대하면서도 “솔직히 우들리의 세컨드들 마음처럼 그가 우스만을 이기길 간절히 바랐다”며 “우스만보다는 우들리와 챔피언전이 훨씬 흥미로운 큰 싸움이 될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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