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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베탄코트 2019 프로야구 개막 축포…LG는 양현종 꺾고 개막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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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3. 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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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석은 3점포' 베탄코트, 두 번째 타석은?<YONHAP NO-3369>
NC 4번타자로 나선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연합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8)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프로야구 개막 축포를 쐈다.

베탄코트는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KBO리그 개막전에서 1회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석 점 홈런을 터뜨렸다. 베탄코트는 2000년 석 점 홈런을 친 톰 퀸란(전 현대 유니콘스)에 이어 역대 외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개막 1호 홈런을 쐈다.

4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베탄코트는 1회 1사 1, 2루 첫 타석에서 삼성 선발 투수 덱 맥과이어에게서 큼지막한 대포를 터뜨렸다. 곧바로 양의지가 등장해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려 베탄코트와 더불어 시즌 첫 연속타자 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개막전 연속타자 홈런은 2010년 두산 베어스의 고영민-이성열에 이어 통산 9번째로 나왔다. 특히 양의지는 역대 팀을 옮긴 FA 중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최초의 선수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NC는 2만2천112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최연소 감독인 이동욱(45) NC 감독에게 공식 경기에서 첫 승리를 안겼다.

NC 선발 에디 버틀러는 새 안방마님 양의지와 찰떡 호흡을 이루며 7⅓이닝 동안 단 3안타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역투해 KBO리그 데뷔 승리를 챙겼다. 투심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을 주로 던진 버틀러는 병살타 3개를 엮어내며 숱한 땅볼 타구를 유도해 삼성 타선을 손쉽게 요리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KIA의 양현종(KIA 타이거즈)을 제압하고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LG는 2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유강남의 결승타와 이형종의 쐐기타를 묶어 2-0으로 이겼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7이닝 동안 KIA 타선을 3안타로 묶고 무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데다가 천적 유강남에게 결승타를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KIA가 경기 초반 절호의 찬스를 잡고도 점수를 뽑지 못해 주도권을 빼앗겼다. KIA는 1회 말 볼넷 2개와 안타를 묶어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최형우가 투수 앞 병살타, 김주찬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 1점도 못 뺐다.

LG는 5회 초 채은성의 중월 2루타로 무득점 행진에 균열을 냈다. KIA 중견수 제러미 해즐베이커가 뒤늦게 다이빙 캐치를 했으나 애초에 그의 타구 판단이 늦었다. 2사 3루에서 유강남은 양현종의 변화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로 채은성을 홈에 불러들였다.

3회에도 중전 안타를 친 유강남은 지난해부터 양현종을 상대로 13타수 9안타(타율 0.692), 홈런 3개를 기록 중이다. LG는 신정락(8회), 정찬헌(9회)을 차례로 투입해 KIA를 끝까지 0으로 묶었다.

문학구장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제이미 로맥의 결승포로 KT 위즈를 꺾었다.

SK는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KT를 7-4로 제압,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4-4로 이어진 7회 말, 3년째 SK 1루수 4번 타자 제이미 로맥이 좌월 2점 홈런을 때려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투수로 나온 SK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았지만, 안타 8개를 맞고 볼넷 3개를 내주며 4실점을 기록했다.

SK는 0-2로 뒤진 1회 말 무사 1루에서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MVP 한동민이 첫 타석에서 좌월 2점 홈런을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로맥의 좌월 2루타와 이재원의 좌전 안타, 정의윤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SK는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SK는 4회 초 KT 장성우에게 2점 홈런을 맞아 다시 밀려났다.

SK는 다시 홈런으로 흐름을 바꿨다. 7회 말, 2사 1루에서 로맥은 바뀐 투수 엄상백의 6구째 시속 143㎞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 뒤로 넘겼다. 비거리 120m짜리 이 홈런으로 SK는 6-4로 역전했다. SK는 8회 말 1점을 추가했고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 승리를 장식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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