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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몸집 작은 중소업체들의 실적은 끔찍하기만 하다. 그나마 경쟁력이 나름 괜찮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메이투(美圖)의 실적만 봐도 알기 쉽다. 지난해 실적이 5억 위안(元·850억 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분위기만 놓고 보면 앞으로는 더욱 적자가 누적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부도가 조만간 현실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단언해도 좋다. 시장에서 메이투가 조만간 빅4의 한 곳에 인수, 합병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괜한 게 아니다.
메이투가 이 정도인 상황에서 다른 작은 업체들이 버틴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실제로 상황은 이들의 줄줄이 도산이 예고되고 있기도 하다. 이와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평론가 저우잉(周穎) 씨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제 특징 없는 기업들은 살아남기 힘들다. 설사 살아남더라도 힘겨운 노정이 기다리고 있다고 해야 한다. 빨리 인수, 합병을 자청하면서 손을 터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면서 빅4로 시장이 재편되는 것은 도저히 막기 힘든 대세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도 최고의 자리에서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질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애플도 고전하는 현실에서 보듯 외국 기업들은 아예 시장 진입을 염두에 두기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몸집 작은 기업들이나 외국 업체들이 살아남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전혀 없지는 않다. 우선 기종을 다양화하는 것을 효과적 전략으로 꼽을 수 있다. 여기에 공략해야 할 타겟도 확실해야 한다. 유통의 다양성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보인다. 그러나 분위기로 보면 주사위는 이미 던져진 것 같다. 상황을 되돌리기에는 빅4의 기세가 너무 엄청나기만 하다. 이제 진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춘추전국시대는 가고 통일의 시대가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