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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퍼트 부진’ 임성재, 마스터스 무산..체력 문제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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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9. 04. 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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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가 막판 퍼팅 부진으로 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임성재가 퍼팅하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빠진 틈새시장에서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는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에 다가섰던 임성재(21)가 막판 퍼트 부진에 울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 막차 티켓도 결국 손에 쥐지 못했다.

임성재는 1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7668야드)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약 34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 등으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가 된 임성재는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시즌 5번째 톱10 진입이지만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던 걸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표다. 단독 3위 이내에 들어야 바라볼 수 있었던 PGA 마스터스 티켓도 따지 못했다. 임성재는 4월 2일자 남자 골프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50위까지 주어지는 마스터스 출전권을 노렸다. 경기 후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은 “마스터스 한 자리를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2라운드 리더 임성재가 71타를 치며 공동 7위에 머물렀다”고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임성재는 대회 막바지 퍼트가 말을 듣지 않으면서 흔들렸다. 이날 14번의 버디 기회에서 2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거의 매 홀 2번씩 퍼트를 해야 했던 임성재는 13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뒤 보기를 범하고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퍼트 부진 때문에 사흘 내내 60타대(67-67-69)를 유지하던 스코어가 마지막 날 70타(71타)를 넘었다.

거듭된 뒷심 부족이 체력 문제는 아니라고 임성재는 설명한다. 그는 대회 기간 매주 거듭된 대회 출전과 관련해 “아직은 루키이다 보니까 매 시합을 치고 싶다”며 “그래야 내년에 조금 더 코스를 알 수 있고 조금 더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피곤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회 우승은 최종일 3언더파 69타를 때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작성한 그레임 맥도웰(40·북아일랜드)에게 돌아갔다. 2010년 US 오픈 우승자인 맥도웰은 2015년 마야코바 클래식 이후 4년 만에 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맛봤다.

마지막 날 1타를 잃은 이경훈(28)은 공동 26위(9언더파 279타), 배상문(33)은 공동59위(4언더파 284타)로 끝마쳤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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