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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흐엉의 변호인인 히샴 테 포 텍 변호사는 AFP 등 외신에 흐엉이 수사와 재판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구금된 기간을 포함, 5월 초에 석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검찰은 법정에서 흐엉에 대해 살인혐의를 철회하는 대신 위험한 무기 등을 이용한 상해 혐의로 공소를 변경했고 흐엉은 즉각 상해 혐의를 인정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흐엉이 새롭게 적용된 상해 혐의를 즉각 인정, 수용한 것과 재판과정에서 보인 성실한 태도 등이 참작되어 형이 감형된 것으로 보인다. 살인혐의에서 벗어난 흐엉은 웃으며 “행복하다”고 말했다. 흐엉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양국 정부에 대한 감사를 표명하며 석방 후 베트남에 돌아가서 가수가 되고 싶은 꿈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검찰의 조치는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를 받은 인도네시아인 여성 시티 아이샤를 풀어준 지 3주 만에 이뤄졌다.
흐엉은 시티 아이샤와 함께 2017년 2월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를 발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아왔다.
이들은 리얼리티 TV용 몰래카메라를 찍는다는 북한인들의 말에 속았을 뿐이라면서 무죄를 주장했다. 지난달 11일 말레이시아 검찰은 갑작스레 인도네시아인 시티에 대한 공소를 취하했다.
이에 베트남 정부 역시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나서 공정한 재판과 흐엉의 석방을 요구했다. 말레이시아 검찰이 끝까지 재판을 진행하겠다 밝히자 베트남 정부가 자국 주재 말레이 대사를 초치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