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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4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골프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나흘이지만 1·2라운드 후 하루 쉰 뒤 최종 라운드를 치르기 때문에 대회는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 선수로는 올해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전지원(21)과 국가대표 권서연(18)이 초대장을 받았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여자 대회에 문호를 개방하는 건 1933년 골프장 문을 연 이후 최초다.
앞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여성 회원이 탄생한 건 2012년에 이르러서일 만큼 폐쇄적이었다. 여성 운동 단체가 ‘금녀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10년 동안 끈질긴 투쟁을 벌인 결과다.
오거스타하면 1997년 유색인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기 전까지 미국 남부의 백인 우월주의 상징으로 꼽혔던 곳이기도 하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설립자인 보비 존슨은 “골퍼는 백인, 캐디는 흑인이어야 한다”는 지론을 펼칠 정도였다.
그러나 오거스타 내셔널은 빌리 페인 전임 회장 때부터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해왔다. 일환으로 마스터스를 앞두고 어린이들에게 코스를 개방해 골프를 체험하는 ‘드라이브, 칩 앤드 퍼트’ 행사를 개최하고 마스터스 관람객에게 어린 자녀를 무료 동반할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