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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의 비상, 울산의 고공행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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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4. 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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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울산 현대의 김보경(30)이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울산에 둥지를 튼 김보경은 리그 5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3일 현재 김보경은 5경기 2골 1도움으로 팀내 득점 1위인 주니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매 경기 좌·우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최전방 공격수 주니오로 이어지는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제대로 수행 중이다.

2일 열린 울산과 서울의 경기에서도 김보경은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보경의 크로스로부터 시작된 울산의 공격은 믹스의 선제 골로 이어졌다. 특히 김보경은 매서운 드리블과 동료들과의 호흡을 통해 기회를 창출했다. 이날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득점을 올린 주니오와 함께 최고 평점인 6.8점을 받았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잉글랜드 카디프시티와 위건 애슬래틱 등에서 활약했던 그는 2016년 전북 현대로 이적하며 K리그에서의 첫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6시즌 29경기에서 4골 7도움을 기록했지만 이듬해 15경기 출전에 그친 뒤 시즌 중반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했다. 프로 커리어를 처음 시작한 일본 무대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2018시즌 가시와는 부진했고, 결국 2부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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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4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울산의 김보경이 득점한 뒤 박주호와 함께 골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2019 시즌을 울산에서 맞은 김보경은 변했다. 일본 있을 때보다 훈련량을 늘렸고 마음가짐도 바꿨다. 김보경은 “겨울 동안 준비를 잘 했다. 한창 좋았을 때(카디프시티 시절)의 90% 정도 와 있다. 팀 분위기도 좋고, 개인적으로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팀 동료들이 잘 도와주면서 내 장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 복귀에도 도전한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2012년 런던올림픽 그리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보경은 2017년 10월 10일 모로코와의 친선 A매치 출전 이후 더 이상 부름을 받지 못했다.

김보경은 “울산으로 오면서 세운 첫번째 목표가 대표팀에 다시 들어가는 것이다. 우선 K리그에서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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