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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ㆍ오지현 빠진 KLPGA 국내 개막전, 최혜진 무혈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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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9. 04. 0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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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KLPGA
최혜진이 제주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최혜진이 필드에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KLPGA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강을 형성했던 이정은6(23)은 미국으로 떠났고 오지현(23)은 최근 미국 원정 여파로 빠진다. 상금 2위였던 배선우(25)는 일본으로 방향을 틀었다.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KLPGA의 국내 개막전에서 4강 중 유일한 출전자인 최혜진(20)의 이름값이 두드러지지만 무혈입성은 없다.

KLPGA 투어는 4일부터 나흘간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의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총상금 6억원)을 치른다. 순서상으로는 베트남 효성 챔피언십과 대만 여자 오픈에 이은 시즌 세 번째 대회가 되지만 국내에서 시작되는 사실상의 개막전으로 인식된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져 선수들의 경쟁심을 자극한다.

120명이 총출동하는 국내 개막전에서 지난해 신인상과 대상을 거머쥐었던 최혜진은 기선제압에 나선다. 동계훈련 동안 쇼트게임과 퍼트 감각을 집중적으로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진 최혜진은 지난 연말 클럽도 바꾸는 등 변화를 겪었다. 이 때문인지 2019시즌 치른 앞선 두 번의 대회에서 톱10에 들지 못했다. 작년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에서는 공동 14위였다. 모든 적응을 마친 최혜진은 국내 개막전 우승으로 반전을 꾀하겠다는 각오다.

시즌 내내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오지현이 지난 주 LPGA 투어 KIA 클래식 출전 여파로 이번 대회를 건너뛰기로 한 것도 호재다.

조아연 라인 볼빅
조아연은 국내 개막전에서 신인 돌풍을 도모한다. 사진=볼빅
그러나 무혈입성은 없다. 최혜진의 뒤를 장타자 김아림(24)과 작년 다승왕 이소영(22) 등이 쫓는다. 일본 투어 도전을 접고 국내로 유턴한 김해림(30)과 부상에서 벗어난 장하나(27)는 동기부여가 남다르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지현(28)도 타이틀 방어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무엇보다 새 얼굴들의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 차세대 KLPGA 투어를 이끌어갈 거물 신인 4인방으로 꼽히는 이가영(20), 박현경(19), 조아연(19), 임희정(19) 등이 주인공이다. 국가대표 시절부터 치열한 다툼을 벌여왔던 이들은 단숨에 선배들의 입지를 위협할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초반 강한 인상을 심는 선수가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이훈기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올해 12회째를 맞이한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의 역사와 롯데렌터카의 위상에 걸맞은 대회를 준비했다”며 “혁신적인 서비스로 자동차 생활의 격을 높여온 롯데렌터카의 역량에 맞게 선수와 팬 모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대회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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