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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사업 역량 안 돼’ 평가에 용인 도시공사노조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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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19. 04. 0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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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역세권2 개발 사업자 선정과정이나 결과 심히 불공정”
용인시 로고
용인시 로고.
용인 홍화표 기자 = “시민의 혈세 1200억원이 출자된 공기업인 용인도시공사를 폄훼한 용인시 고위공직자의 발언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기흥역세권2 도시개발’ 사업을 공영개발 대신 민간사업으로 잠정 결정한 이유가 ‘용인도시공사의 역량부족 때문’이란 김대정 제2부시장의 해명에 장용찬 용인도시공사 노조위원장이 내놓은 반박이다.

4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기흥역세권2 도시개발’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도시공사가 사업역량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받자 용인도시공사노조가 발끈하고 나섰다.

이는 지난 1일 김대정 부시장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흥역세권2 도시개발’ 사업에 대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용인도시공사가 이 사업을 할 역량이 안 된다고 봤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장 노조위원장은 기흥역세권2 사업에 대해 민간사업자가 해결하지 못했던 난제인 ‘학생배치 불가’ 문제 해결은 물론 용인시에 사업안 제출 및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준비를 끝내고 무려 1년반이나 기다린 도시공사가 ‘역량부족’ 평가를 받은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시 안팎에서도 납득이 잘 안 간다는 시각이 다수다.

사업 속도를 낼 수 있는 공영개발방식 대신 변수가 많은 환지방식의 민간 사업자를 선정한 점이나 도시공사로부터 사업안을 받고 무려 1년반이나 사업자선정을 안한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심지어 용인시는 지난해 말 도시공사에게 사업선정의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사업계획안을 민간사업자에게 제공하라고 지시까지 했다.

이에 대해 장 노조위원장은 “시민의 혈세가 1200억원이나 출자된 공기업인 용인도시공사를 폄훼한 시 고위공직자의 발언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기사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기흥역세권2 개발 사업자의 선정과정이나 결과가 심히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며 바로잡아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시공사를 용인시의 대표적인 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키워주는 시 공직자들의 의식전환과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한다”며 “우리 도시공사에 대한 잘못된 비방과 비난에 대해 도시공사 노동조합은 강력히 대처하고 투쟁할 것임을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흥역세권2는 기흥역세권1(면적 24만7765㎡·5100가구)옆에 2100여가구 규모의 주거·상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용인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당초 사업안은 용인도시공사의 경우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9만3960㎡부지를 개발해 이곳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문화체육센터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민간사업자는 환지방식 도시개발사업으로 개발하는 방식이다. 도시공사 사업안을 시의 협조를 받아 지난 1월 변경된 사업안을 제출하기 전까지는 도시공사사업안에 비해 내용상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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