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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종합검사 첫 타깃 누구? 주요 은행별 평가항목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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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9. 04. 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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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이달중 종합검사 대상을 선정할 예정인 가운데 주요 은행들 중 첫 타깃이 어디냐에 관심이 쏠린다. 금감원은 민원과 금융사고, 포용 금융, 준법감시 등 내부통제와 건전성 등이 미흡한 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시중은행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KB국민은행이다. 지난해 국민은행의 금융사고와 민원 건수가 가장 많아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포용금융의 일환으로 담보없는 중소기업대출을 가장 많이 한 은행은 일종의 인센티브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감원의 종합검사 대상 선정은 이달 중 마무리되지만 검사국이 은행 측에 파견나가는 시점은 다음달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 중 작년 한 해 동안 민원이 가장 많은 곳은 KB국민은행이다. 국민은행은 작년 민원만 221건(금감원 등에 접수된 대외민원 기준)을 기록했다.

다음이 우리은행으로, 158건이 발생했다.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은 각각 158건, 137건으로 집계됐다.

민원건수는 금감원의 종합검사 대상 평가 지표 중 금융소비자 보호 부문에 포함된다. 금융소비자 보호 부문엔 중소기업대출 중 신용대출비중도 포함된다. 담보없이 중소기업에 얼마나 많이 대출을 내줬느냐다. 금감원은 은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포용적 금융을 얼마나 실현했는지를 보기 위해 신용대출 비중을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중기 대출 중 신용대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신한은행(28%)이었으며, KEB하나은행(20%)과 국민은행(18%)이 뒤를 이었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의 절반 수준인 14%였다.

금감원은 또 내부통제 부문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여기에는 준법감시 조직의 인력규모와 금융사고 건수 및 금액이 해당된다.

금융사고 건수도 KB국민은행이 가장 많았다. 작년 국민은행은 10억원 미만의 금융사고가 총 17건 발생했는데, 배임 1건, 사기 3건 등이었다.

이어 신한은행이 14건, 우리은행이 13건, KEB하나은행이 8건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의 경우 14건 중 7건은 횡령, 2건은 사기다. 절반에 해당되는 금융사고의 절반이 금전사기였으며 모두 10억원 미만이다. 우리은행의 금융사고도 모두 10억원 미만으로 배임 3건, 사기 3건 등이다.

KEB하나은행은 8건에 불과했으나 이 중 1건은 10억원 이상 ~ 100억원 미만의 규모였다. 횡령이 4건, 사기는 3건으로 금융사고 대부분이 금전사고였다.

준법감시 인력규모가 가장 큰 곳은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의 준법감시인 조직 인력은 88명이다. 국민은행이 84명, KEB하나은행이 69명으로 뒤를 이었다.

업계선 금감원이 주요 은행 중 평가지표에 따라 종합검사 대상을 선정할 경우 민원건수와 금융사고가 가장 많은 은행을 택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거론되는 이유다.

한편 금감원은 종합검사 대상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달 중 작년 한 해동안 은행들의 경영지표에 따라 종합검사 대상을 선정하면 다음달에나 종합검사가 실시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높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달 중 종합검사 대상을 선정하고, 검사국에서 은행쪽에 자료를 요청하는 등의 절차를 거치면 내달 쯤에야 종합검사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종합검사가 은행들이 더 나은 포용적 금융을 실현하고, 미흡한 부분은 고쳐나가는 과정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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