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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은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01야드)에서 끝난 2019년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 렌터카 여자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가 된 조아연은 조정민(24)을 1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의 최상단을 차지했다. 신인의 국내 개막전 우승은 2008년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 오픈의 유소연(29) 이후 11년만으로 조아연은 또 하나의 대형 루키 탄생을 알렸다. 3라운드까지 공동 7위권에 머물러 레이더망 밖에 있던 루키가 괴력의 뒷심으로 쟁쟁한 선배들을 모조리 따돌렸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더한 결과였다.
스타 등용문인 롯데 렌터카 여자 오픈을 통해 프로 공식 데뷔 5개월 만에 정상을 밟은 조아연은 우승 상금 1억2000만원 및 신인왕 레이스에서 경쟁자 박현경(19)을 멀찌감치 선두로 달아났다.
조아연은 일찌감치 될성부른 떡잎으로 꼽혀왔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치른 마지막 대회였던 월드 팀 챔피언십 개인전 우승으로 KL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이어진 시드전 수석 합격으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이날 공동 7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조아연은 나란히 단독 선두였던 최혜진과 김민선의 초반 부진을 틈타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렸다. 첫 시작은 1번 홀(파4) 보기였지만 이내 샷 감이 돌아오면서 버디 4개를 수확했다.
후반 들어 김민선과 양강 구도가 형성되자 겁 없는 신인의 뚝심은 더욱 빛났다. 15번 홀(파5)에서는 6m짜리 긴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김민선과 격차를 1타로 줄였다. 승부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갈렸다. 조아연은 두 번째 샷을 과감하게 백핀 옆 프린지 쪽으로 보낸 뒤 시도한 이글 퍼트가 빗나갔지만 버디를 낚아 김민선을 1타차로 따돌리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 반면 김민선은 쓰리퍼트로 보기를 범해 순위가 공동 3위까지 미끄러졌다.
마지막 날 3언더파를 친 조정민(8언더파 280타)이 준우승, 김민선 및 박주영(29), 나희원(25) 등이 공동 3위(7언더파 281타)를 형성했다. 기대를 모았던 최혜진은 4라운드 3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9위(4언더파 284타)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