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파72·7522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750만달러·약 85억4000만원)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에 그쳤다.
전날 2위권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마지막 날 일정에 돌입한 김시우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가 되며 공동 4위를 차지했다. 김시우는 이날 6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한 코리 코너스(27·캐나다)에 5타(20언더파 268타)가 뒤진 시즌 네 번째 ‘톱10’ 진입에 만족했다.
역전패의 원인은 퍼팅이다. 최종일 김시우의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평균 299.5야드로 나쁘지 않았으나 그린 적중률 60%대(66.67%)-페어웨이 안착률은 50%에 머문 것이 뼈아팠다. 무엇보다 퍼팅이 크게 흔들렸다. 퍼팅으로 얻은 타수를 의미하는 SG 퍼팅 지수가 -2.616으로 최악 수준이었다. 이는 나흘간 유일하게 60타대(69-67-66-66)를 유지하는 꾸준함으로 역전극을 일궈낸 코너스의 3.106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월요 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에 어렵게 출전한 무명 코너스는 생애 첫 PGA 우승과 함께 우승자에게 걸린 꿈의 마스터스 토너먼트 막차 행 티켓을 거머쥐어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김시우는 이날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3번 홀(파4)의 티샷이 연못에 빠지면서 2타를 까먹어 페이스를 잃었다. 9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김시우는 14·15번·17번 홀 버디로 막판 힘을 냈지만 18번 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저질렀다.
김시우에 이어 한국선수 중에는 안병훈(28)이 공동 7위(12언더파 276타)로 가장 좋았다. 안병훈은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3라운드 4위였던 이경훈(28)은 공동 14위(11언더파)에 그쳤고 이날 나란히 3타씩을 줄인 임성재(21)와 강성훈(32)은 각각 공동 20위,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49)는 공동 69위(2오버파 290타)로 부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