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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냐 몰리나리냐, 美-유럽 자존심 건 마스터스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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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9. 04. 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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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S 2019 <YONHAP NO-2858> (UPI)
타이거 우즈. 사진=UPI연합뉴스
미국과 유럽의 자존심을 건 빅매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꿈의 마스터스 토너먼트 마지막 날을 장식하게 됐다. 무빙데이(3라운드)에 타이거 우즈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의 양강 구도가 연출되면서다.

우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계속된 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등으로 5타를 더 줄였다.

사흘간 70타-68타-67타 등으로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우즈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가 되며 토니 피나우와 함께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단독 1위로 최종일을 맞는 선수는 유럽의 대표주자 몰리나리다. 그는 이날 12~15번 홀 4연속 버디 등 버디만 6개를 솎는 무결점 활약 속에 6타를 더 줄여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우즈는 마지막 날 대역전극을 통해 2005년 이후 마스터스 5번째이자 메이저 대회 기준으로는 2008년 US 오픈 챔피언십 이후 11년만의 통산 15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전날부터 선두로 나선 몰리나리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 미국과 유럽의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가 기대된다.

몰리나리는 작년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벌인 우즈와 맞대결을 완승한 바 있고 라이더컵에서도 2차례나 우즈를 제압하는 등 우즈의 신흥 천적으로 떠오른 요즘 대세 골퍼다.

메이저 대회에서 역전승이 한 번도 없는 점도 우즈에게는 아킬레스건이다. 그러나 2009년 PGA 챔피언십 이후 10년 만에 메이저 대회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하는 우즈는 “ 잭 니클라우스가 이곳에서 6번째 우승을 거둘 때 어떻게 했는지 알고 있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2년 연속 유일한 한국 출전 선수인 김시우는 사흘 만에 첫 언더파(2언더파 70타)를 내며 공동 31위(2언더파 214타)를 마크했다. 김시우의 마스터스 최고 성적은 지난해 24위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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