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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타수 무안타 데이비스, 무안타 가뭄 끝…보스턴전 3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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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4. 1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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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oles Red Sox Baseball <YONHAP NO-1474> (AP)
크리스 데이비스 /AP연합
최악의 기록을 갱신하던 크리스 데이비스(33·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마침내 악몽에서 벗어났다.

데이비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렸다. 전날까지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인 54타수 연속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던 데이비스는 마침내 무안타 가뭄을 끝냈다.

지난해 9월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21타수 무안타로 시즌을 마친 데이비스는 올 시즌에도 전날까지 3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011년 유제니오 벨레스(당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세운 46타수 연속 무안타 기록을 넘어선 데이비스는 54타수 연속 무안타 행진 끝에 드디어 안타를 쳐냈다.

데이비스는 1회초 2사 만루에서 보스턴 선발 릭 포셀로를 상대로 2루수 키를 넘기는 2타점짜리 적시타를 쳐냈다. 데이비스가 긴 침묵을 깨는 안타를 기록하자 볼티모어 더그아웃은 축제 분위기가 됐다. 보스턴 홈팬들도 박수를 보냈다. 데이비스는 그 공을 기념구로 챙겼다.

부담감을 털어낸 데이비스는 2-2로 맞선 5회초 무사 1, 2루에서 1타점짜리 우중월 2루타를 쳐냈고, 8회초에도 2루타를 날렸다. 이날 경기로 데이비스는 시즌 타율 0.079(38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대활약한 데이비스를 앞세워 9-5 승리를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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